제품명은 "CJ ENM OGN-K400G ENTUS BATTLE CJ 광축 게이밍 키보드" 인데요 낯이 익은 단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CJ ENM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 CJ가 맞고요 OGN 역시 유명한 게임 채널이죠. 대기업의 이름이 들어간 제품이라 출시 당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었고 어떤 제품인지 상당히 궁금해 했었습니다.
운좋게 기회가 되어 필테를 진행하게 되었고 약 열흘 간의 직접적인 사용 소감을 꾸밈없이 정리하였습니다.
우선 Spec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위치는 Entus인데 광축 스위치 중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적외선 센서를 통해 키입력 신호가 감지되어 작동하는 광축으로 이전에 출시되었던 광축들과 작동 방식은 동일합니다.
낯익은 로고가 보이고 펑션키부터 문자열키까지의 색상을 볼 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레인보우 LED를 적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게임단을 통해 키보드가 테스트 되고 지원되는 등의 활동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GN의 공식 협찬 품목이기도 합니다.
박스 안에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포장의 방식으로
보관 시 도움이 되는 전용 트레이와 여분의 교체형 스위치, 키캡/스위치 리무버를 동봉하고 있습니다.
상판은 스탠다드 타입이며 독특하게 보강판이 푸른색으로 되어 있어 밝은 곳에서 볼 때 푸른색 LED를 켠 것처럼 보여집니다. 기존에 보아왔던 화이트나 블랙 색상과는 또 다른 색상인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작동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케이블은 금색 도금과 노이즈 필터 부착이 되어 있고요
마치 푸른색 LED를 켜놓은 것 같죠?
모서리는 사선 형상으로 되어 있고 BATTLE K400G라는 문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3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는 일체형 케이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높이 조절 부분은 1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2단 조절이었으면더 좋았을 것 같네요.
키캡은 이중사출로 되어 있어 각인이 지원지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요,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클릭타입으로 된 스위치는 타사의 청축처럼 가느다란 철심을 움직여 딸깍 소리를 내게 합니다.
스위치에는 CJ ENTUS라는 문자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출 시 찍혀져 나오는 문자열이므로 독자 금형을 가졌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다만 각인 부분은 금형에서 쉽게 교체를 할 수 있으므로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 번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네요. 십자 부분의 옆기둥은 방진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K400G는 스위치 교체를 지원하기 때문에 여분의 스위치 2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장이 났을 때 쉽게 자가수리가 가능합니다. 스위치 리무버가 얇아서 힘을 제대로 못 줄 것 같았는데 의외로 고정하기도 편하고 스위치를 뽑을 때 튀이기는 현상없이 스무스하게 뺄 수 있었습니다.
스테빌은 체리식인데 십자 모양 스템(?)이라고 하나요? 같이 딸려져 나옵니다. 윤활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윤활이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키캡 아랫부분에 머리카락이 끼워져 있는데요 저는 처음 리무버로 뽑아낸 부분이라 제가 사용하는 기간에 발생된 것은 아니라고 추측이 됩니다. 제조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개인취향이 있겠습니다만 LED는 레인보우 색상이며
문자열이 위로 배치되어 한글 부분이 모두 잘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서 찍어보니 ABS 키킵임에도 오돌토돌한 표면을 가지고 있네요. 보통 ABS면 맨들맨들 PBS재질이면 거친 표면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꺼끌꺼끌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 밀리지 않는 타건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FN 키와 숫자 1~8번까지 눌러 여러 게임모드의 색상 배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광량은 딱 적당하다고 보여지네요.
인디게이터 색상은 주황색 단색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게임을 하며 사용한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손이 느린 편이라 일부러 조금은 빨리 강하게 타건해 보았습니다. 타건감은 굉장히 좋게 느껴졌습니다. ^^
지금까지 CJ ENTUS K400G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고 서술해 보았습니다. 몇 가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광축의 모든 장점들을 반영한 기능들
- 간결하고 리듬감 넘치는 타건감 : 이전의 광축들에 비하여 딱딱하지 않은 키압입니다.
- CJ의 이름으로 걱정없는 A/S 기대감
- 제공되는 리무버들이 두꺼운 키캡 사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슬림하게 제작되었으며
여분의 교체형 스위치 2개 제공
▶ 단점, 개선할 점
- 일부 불안정한 키캡 위치 : 키캡의 배열 상태를 보면 비스듬하게 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톡톡 치면 제자리를 찾곤 하는데 키캡&스위치의 조합 문제로 보여집니다.
- 스프링 소리 : 조용하게 누르는 방법으로는 스프링 소리가 크지 않으나 팅기는 방식으로
칠 때는 팅팅 소리가 나곤 합니다. 타사의 고급형 스위치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앞으로 다른 광축에 비해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일부의 단점들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낮아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작은 부분들의 품질 개선이 이뤄진다면 광축키보드로써의 입지는 더욱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PC방에서는 관리가 수월한 광축 키보드의 보급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CJ Entus의 역할과 다양한 기종의 출가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CJ Entus K400G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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