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울트라씬 S2719DM 27인치 디자이너 모니터 1/2편

안전한 배송을 위해 27인치라는 모니터 크기에 비해 훨씬 커다란 박스에 담겨 왔는데요. 스티로폼이나 스펀지 없이 종이로만 된 친환경 포장이 인상적이더군요. 박스 후면에는 여러 언어로 간단한 특징을 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말이 조금은 어색한데요. 3년 하드웨어 무상 수리 기간 이내에 3년 고급 교환 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고 합니다.

박스 측면에는 이렇게 강조를 하고 있네요.

#델#울트라씬모니터 S2719DM의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AC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보조배터리 같이 생긴 게 AC 어댑터로 19.5V 3.34A 65W 최대 출력을 갖고 있네요. 일반 전력 소비량은 29와트라고 하며 대기, 절전 모드 시는 0.5와트 미만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모니터들이 받침대는 분리되어 배송되어 조립이 필요한데 반해 DELL S2719DM은 조립이 된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4면 모두 테두리(베젤)가 거의 없는 InfinityEdge 디스플레이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 더 진가를 발휘할 것 같은데요. 베젤이 얇다 보니 사용 중이던 23인치 모니터와 전체적인 크기에서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스탠드를 포함한 크기는 높이 452.7 x 가로 610.9 x 세로 157.6mm입니다.

전면을 제외하고 뒷면과 스탠드는 알루미늄 메탈 재질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무게도 4.5kg밖에 되질 않죠. 아쉽게도 베사홀이 없어서 일반적인 모니터 거치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장일단이 있죠.

얇게 꺾인 받침대 기둥 사이는 구멍이 뚫려 있어 자연스럽게 선 정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입출력 포트는 세로로 배열되어 있는데 오디오 라인 아웃 단자, 듀얼 HDMI 2.0 단자, 전원 단자 순입니다.

각도 조절은 상하로만 가능합니다. -5도에서 21도까지 기울기 조절(틸트)이 되죠. 그 외에 피벗, 스위블, 엘러베이션 기능은 아쉽게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DELL S2719DM #27인치모니터 는 울트라씬이라는 이름답게 극강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28인치 모니터 T28C570과 비교를 해보면 엄청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코팅 Iris Glass LGP 기술이 들어가서 안정성과 견고함으로 구조적인 부품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기에 일반적인 모니터 두께 보다 약 2~3배 더 얇은 미려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운데로 갈수록 뚱뚱해지는 커브드 디자인인데 가장 얇은 곳과 두꺼운 곳을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의 차이는 보이는 것 같네요.

별도의 내장 스피커는 없고 상, 하단에 발열을 위한 통풍구가 보입니다. 조작 버튼은 물리 버튼으로 우측 하단에 몰려 있습니다.

스탠드 하단은 안정적인 거치를 위해 오각형에 가깝게 만들어져 있고 미끄럼 방지 실리콘이 둘러져 있습니다. 아래는 언박싱 영상입니다.

AC 어댑터를 연결하면 위와 같이 케이블 끝에 하얀 불이 들어오네요. 그리고 최초 연결을 하면 OSD의 언어 설정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한글은 없어서 영어로 설정을 했습니다.

화면이 켜지면 정말 쨍한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27형 모니터로 최대 해상도 2560 x 1440(60Hz)의 QHD로 더 큰 사이즈의 FHD에 비해 보다 넓고 디테일한 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 모니터인 28인치 모니터가 1920 x 1080의 FHD였는데 전체적인 글씨가 작아졌는데도 선명도가 높아 눈에 불편함이 전혀 없고 오히려 넓어진 공간이 듀얼 모니터가 필요 없을 정도로 편안함을 제공했습니다. QHD 해상도인데 선명도가 높은 이유는 109PPI(0.233 x 0.233mm)의 픽셀 피치에 있습니다. 참고로 참고로 명암비는 일반적인 IPS 패널의 수준인 1,000:1이며 동적 명암비는 8,000,000:1 응답 시간은 일반 8ms, 고속 모드 5ms라고 합니다.

기존 모니터에서는 여유롭게 사용하던 모니터 선반도 극강의 얇은 베젤로 겨우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는 정도로 얹히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