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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크론, 좀비 SSD, 그리고 MX500
2019년 현재, 과연 개인 PC를 구성하면서 SSD를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고성능 게임부터 미디어 시대의 영상편집까지, 기존의 하드디스크로는 너무나 벅차고 느린 작업들이 많은데 말이죠.
사실 이런 추세는 요즘에 와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2014년부터 노트북 시장은 SSD만 달고 나오는 모델이 보편화되어버렸으니까요.
오늘날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업체들은 이런 SSD 시장의 주도권을 점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더욱 빠르게, 더욱 안정적으로,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는 SSD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중 마이크론을 저는 '좀비 SSD' 제조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6년 세계 반도체 시장 7~8위권에 머물던 마이크론이 1년만에 4위까지 급상승했던 이유는,
좀비 SSD라 불릴만큼 뛰어나고 안정적이며, 여타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이 긴 수명을 가진 MX300 때문이었죠.
64층 3D NAND TLC / 실리콘모션 컨트롤러 / DRAM 有 의 MX500
그리고 여기, MX300의 후속작인 MX500이 있습니다.
오늘 벤치해볼 친구고, 좀비 SSD였던 MX300의 안정성과 긴 수명을 이어받았으며,
속도와 성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고, 가성비는 그대로 유지하며
2018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SSD 시장에서 꾸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입니다.
출시된지 1년 반이 넘은 제품을 왜 지금 벤치 및 테스트하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을텐데요.
SSD는 메인보드에 Sata3 포트, 혹은 NVME 포트를 통해 바로 연결되는 제품인만큼,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비교적 많이 벤치되지 않은
Asus Prime X470-Pro 메인보드에서의 MX500 호환성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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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스트 시스템 구성
1. 시스템
[IT TEST]의 벤치마크 시스템 구성 : 퀘이사존 닉네임 '한설여울' 프로필 참조
2. 테스트 SSD
Crystal Disk Info 8.2.0 64bit : 마이크론 Crucial MX500 250GB
HD TUune Pro 5.60 베드섹터 테스트 : 마이크론 Crucial MX500 250GB
3. 메인보드(마더보드)
CPU Z 1.89.1 Rog Edition: Asus Prime X470-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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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이크론 Crucial MX500 개봉기
MX500 250GB의 미개봉 패키지 디자인 : 앞면
마이크론 Crucial MX500의 패키지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MX500의 제품 이미지와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하고,
제품 브랜드 명을 상단에 라벨 스타일로 배치했으며
하단에는 용량을 표기했습니다.
또한 다른 라인업 제품군에도 사용되는 시그니처 칼라인 어두운 남색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MX500 250GB의 미개봉 패키지 디자인 : 뒷면
뒷면에는 간략한 사양, 특징 구성품, 보증 기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영어/중국어/일본어/대만어 와 함께 한국어 설명이 배치되어 있고요.
MX500 250GB 씰 개봉
후면의 씰을 잘라 개봉해봤습니다.
시리얼 넘버는 편집을 통해 삭제했습니다.
MX500 250GB 구성품
구성품 중 당연한 것은 SSD 제품과 제품 설명서가 들어 있다는 것이었고,
놀랐던 점은 9.5mm 스페이서와 설명서에 적혀 있는 한글이었습니다.
스페이서는 보통 노트북에 사용하는 가이드입니다.
요즘은 보통 7mm로 ssd/hdd 베이의 두께가 맞춰져 있는게 일반이지만,
간혹 가다 9.5mm 베이를 사용하는 노트북도 있습니다.
이 경우 7mm인 SSD은 맞지 않는 사이즈로 간극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이용하는게 스페이서죠.
요즘은 거의 넣어주지 않는 부속품 중 하나인데 스페이서를 같이 동봉해주는 것은 분명 좋은 점입니다.
MX500 250GB 제품 설명서
요즘 제품 설명서는 대부분 두꺼운 출판물이 아니라
웹으로 연결하는 주소를 써놓는 추세입니다.
MX500의 설명서도 그랬는데, 단순한 설명이지만 한글 설명이 같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MX500 250GB 전후면 디테일 컷.
MX500의 전면 디자인은 이제는 시그니쳐 같은 로고 이미지입니다.
남색 배경을 바탕으로 오른쪽 하단에서 뻗어나오는 빛이 홀로그램처럼 빛 방향에 따라 강해집니다.
또한 은색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깔끔한 마감새를 자랑합니다.
요즘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PC를 맞추는 분들이 많은데,
검은색 하우징 일변도의 SSD 시장에서 좋은 선택지가 되겠죠.
후면의 특징은 바로 전원 케이블과 SATA 케이블이 연결되는 연결부입니다.
타사 제품들은 커넥터를 주로 플라스틱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사용 시 고정핀에 긁혀 마모가 됩니다.
MX500은 커넥터 플라스틱 상단부를 없애고 대신 알루미늄 몸체가 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탈착을 해도 마모되지 않고, 오랜 사용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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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sus Prime X470-Pro에서의 마이크론 Crucial MX500 성능 테스트
여러분은 SSD의 성능을 무엇으로 판단하시나요?
속도? 안정성? 수명?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가지 모두가 뛰어난 SSD가 최고겠죠.
하지만 원래도 '좀비 SSD' 제조사라 불리며 수명과 안정성을 보유한 제품을 생산하던
마이크론이 이번에 만들어 낸 MX500은 3박자 중 하나인 읽기/쓰기 속도까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연 얼마나 빠르길래 이렇게 칭찬이 자자한가 싶어 저는 속도 테스트부터 진행했습니다.
제가 가진 포켓몬 중에 '전광석화'라는 기술을 보유하며 가장 속도가 빠른 포켓몬을 내보내 비교했죠.
가라 피카츄!
달리기 출발선에 서 있는 피카츄와 마이크론 Crucial MX500 : 출발선은 밟아도 되는 규칙
제 피카츄는 날쌩마 등 여타 경주 포켓몬들과의 경쟁에서도 져본 적이 없는,
알까기를 매우 잘한 최상급 피카츄입니다.
그래서 제 아무리 MX500이 잘 나왔다고 해봤자, 이 시합에서 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는 MX500이 얼마나 피카츄의 속도에 근접했느냐, 가 될 거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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