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남기기엔 조금 아쉽고
기타정보 게시판에 올리자니 그만한 가치는 없는 정보 같아서 사용기 게시판에 남겨봅니다.
오늘 친구네 마이크로보드 30인치 모니터를 택배로 보낼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각종 택배사, 모니터 판매업체에 문의해본 결과
택배에서는 크기나 무게, 파손상의 위험으로 개인으로는 못 보내고
판매업체도 고객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자기네 회사와 계약을 택배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서
고속버스 화물택배를 알아봤습니다.
회사마다 기준이나 가격이 다르고 또 직접 가져갔을 때 거부당할 확률이 높다며 확답을 주지 않아
(직접 가서 물어본 건 아니고 전화상으로만 문의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본 게 KTX 특송서비스였습니다.
기본으로 정해진 무게와 크기보다 무거워지거나 커지면 요금이 꽤 나오지만
어지간하면 받아준다고 해서 동대구역으로 가서 맡겼더니
20kg에 박스의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83cm로 2만 1천원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흔쾌히 맡기고 친구에게 서울역에서 2시간쯤 뒤에 받아볼 수 있다고 연락해줬더니 좋아하더군요.
물건이 택배로 왔기 때문에 당연히 택배로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 부분이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한 것이 좀 아쉽네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믿고 배송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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