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라데온X800GTO) A/S사용기 (가온디지털)12

집에 쓰던 파워칼라 X800GTO가 고장이 났습니다.

자세히 말하면 원래 고장은 아니었는데 워크3 - 프로즌 쓰론 게임도중 자꾸 멈추거나 튕기는 현상이 발생하여

(*주 : 블리자드 게임이 컴퓨터의 안정성 테스트 하는데 좋습니다. 그중에서 워크프트3는 높은 사양은 아니지만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뿔따구를 냅니다. 덧붙여서 스타크래프트는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뿔따구를 내진 않습니다 ㅡㅡ;;)

원인을 찾던 도중,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다소 헐겁게 장착된것을 발견했습니다.

(정품 쿨러 아닌 제로썸 GX-710 쿨러 장착 사용중이었음)

아! 발열이 원인이었군. 이라고 혼자 생각하며 조금 빡시게 조여줬더니...


3D에서 화면이 깨져나오더군요 ㅡㅡ;;;

ATITOOL의 털상자 돌려도 구멍이 숭숭 나있고...

아마도 코어가 깨진듯 했습니다.


그래서.. '아, 드디어 HD로 갈아탈때가 된것인가' 하며

쿠폰장터에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라데온 HD2600PRO를 덥썩 샀습니다. (새걸로)

그런데, 문득 고장난 VGA의 A/S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발견하고 수입사인 (주) 가온D&I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무상1년3개월, 유상 9개월)


나 : 그래픽 카드가 고장났습니다.

가온 : A/S 기간중이시면 유상 수리 가능합니다.

나 : 해주세요.


서울에 거주중이 아닌지라 택배로 물건을 보냈는데 3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더군요.

전 그냥 공짜로 수리해주고 보냈나보다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어보았죠.


나 : 그래픽 카드 수리 진행은 어느정도?

가온 : 누구시더라... 아 아직 발송안했다. 수리비는 2만원이다.

나 : 알았어요. 빨리 보내주세요.


다음날도 택배는 도착하지 않았고.. 독촉전화를 하자 입금확인이 늦어졌다더군요 ㅡㅡ;;;

그 다음날 그래픽카드를 받았습니다.

뭐, 기대한대로 새제품은 아니고 RMA 같았습니다.

그래도 2만원에 그래픽카드를 부활시켰네요..

중고가가 4만원 정도니 뭐 ㅡㅡ;;;;


덕분에 개봉도 안해본 HD2600PRO는 다시 내다 팔게 되었습니다. 다음엔 2600XT로 살려구요 ㅋㅋ

그래픽카드를 잘 고쳐주신 가온 D&I의 A/S에 감사드립니다.

최신 기종은 아니지만, 진행 여부에 대한 전화나 신속한 배송만 함께 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소비자 과실은 원래 수리가 안되는건데.. 감사할수 밖에 없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