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비토닉 EF01 TWS 블루투스이어폰1

#앱코 비토닉 #EF01 은 퀄컴 QCC3026 칩셋을 탑재해 Apt-X 코덱 지원과 크래들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입니다.

앞서 리뷰했던 좀 더 고가 제품인 비토닉 트루엔진2와 같이 #APTX코덱 을 지원하지만 트루엔진2에 채용했던 QCC3020이 QCC3026 칩셋을 사용했는데요. QCC3026이 3020 보다 상위 모델로 음질의 차이가 있고 크기가 작아 소형화에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더 저가 모델인데 상위 칩셋을 사용했다는 것은 의아한 점이네요.

퀄컴 칩셋을 사용하면 APTX 고음질 코덱을 사용할 수 있고 저전력에 지연율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끊김이 심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앱코 비토닉 EF01은 퀄컴 TWS PLUS라는 기술을 탑재하여 상쇄하고 있습니다. 과거 코드리스 이어폰의 끊김이 심했던 이유는 각각의 이어폰이 스마트폰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양쪽 이어폰이 서로 연결 후 다시 스마트폰에 2차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인데 TWS PLUS 기술은 각각의 이어폰의 스마트폰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동시 전송을 구현했기에 끊김을 현저하게 줄였습니다. 한데 이 기술이 나온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원되는 제품의 경우 블루투스 코덱 연결 시 APTX TWS라고 표기된다고 하더군요. 소니 제품이 지원한다는 말이 있는데 XZP가 지원을 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앱코비토닉 EF01의 원산지는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이며 자세한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한글 설명서, 충전 크래들, 이어버드 본체, 타입 C 충전 케이블, 추가 이어팁과 전용 파우치까지 들어있습니다.

#앱코비토닉EF01#TWS블루투스이어폰 의 실리콘 이어팁은 예쁜 투 톤 컬러로 여느 제품들과 달리 단면이 평평한 게 특이합니다.

충전 크래들의 모양은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요. 하이그로시 마감이 되어 있고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화이트는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가 섞인 투 톤입니다. 충전 크래들 전면에 4개의 상태 표시 LED가 있는 점은 다른 앱코 제품들과 비슷하죠. 63 x 30 x 41.5mm 무게 28.3g으로 높이가 높은 만큼 950mAh의 비교적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뒷면에 C 타입 충전 단자가 있고 그 아래 구멍은 상태 표시 LED인 줄 알았는데 충전 중에도 불이 들어오진 않더군요.

자석식 커버를 열면 내부는 무광의 회색 톤으로 되어 있습니다.

앱코 비토닉 EF01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 이어버드 역시 자석식 수납이며 2개의 충전 단자를 사용합니다. 자성이 강한 편이고 본체가 유광으로 미끄럽다 보니 꺼내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크래들이 아닌 이어폰을 꺼내면 오토 페어링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어버드 모양은 그다지 유니크하지 않습니다. 동사의 비토닉 SOAP나 타사 제품에도 유사한 디자인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디자인이죠. 둥근 금속 느낌의 물리 버튼을 사용하며 그 주위가 상태 표시 LED, 마이크는 하단 쪽에 하나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21 x 18.7 x 27mm 무게 4.3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화이트 컬러는 이어버드 역시 크래들과 마찬가지로 투 톤 컬러로 2개의 충전 단자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덕트 구멍은 없으며 짧은 노즐과 천으로 된 댐퍼로 되어 있네요. 바깥쪽은 여타 다른 제품과 유사해 보이지만 안쪽은 약간 각이 져 있는 게 그냥 둥근 다른 제품들과 차별점을 두고 있는데 이게 비슷한 모양이라도 착용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앱코 비토닉 EF01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은 요즘 TWS 추세에 맞춰 유선 충전 외에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4개의 흰색 상태 표시 LED로 배터리 잔량 표시를 하는데 1개당 25%를 의미하고 완충이 되면 점멸이 멈추고 4개의 LED가 모두 켜져 있습니다. 완충 시 이어버드 사용 시간은 50mAh의 평범한 배터리치고는 7시간으로 긴 편이며 추가 충전으로 최대 55시간 연속 재생(7.5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선은 90분, 무선 충전은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블루투스 5를 지원하며 연결 시 여성의 영어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퀄컴 QCC3026 칩셋을 사용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9의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으로 연결 시 기본적으로 APTX 코텍으로 연결됐으며 앱코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AAC나 SBC 코덱도 지원합니다. 아래는 언박싱부터 블루투스 페어링, 충전 모습까지 보실 수 있는 영상입니다.

퀄컴 TWS PLUS와 비슷한 MCSync 또한 지원되어 좌우 모두 싱글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좌우 각각 연결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블루투스 기기명으로 연결되는 게 MCSync 기술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 할 수 있죠. 한데 XZP의 경우 좌측만 싱글 모드로 가능했습니다. 설명서를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855 이상의 모바일 AP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추가 팝업 없이 자동으로 연결된다고 하는데 XZP의 경우 구형인 835를 사용하고 있기에 안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XZP에서의 경우 좌측이 메인이라 듀얼 모드로 음악 감상 중 우측을 넣으면 잠시 끊겼다 계속 싱글 모드로 작동하며 우측을 다시 꺼내면 끊김 없이 듀얼 모드로 전환됩니다. 듀얼 모드 사용 중 좌측을 넣으면 음악이 멈추고 연결이 끊기나 다시 꺼내면 스테레오 전환 후 음악이 계속 재생되기에 싱글 모드로는 좌측만 사용 가능한 점이 아쉽습니다.

앱코 비토닉 EF01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의 착용샷입니다. 겉모양은 비토닉 SOAP와 비슷하지만 착용감은 훨씬 좋습니다. 각이 진 안쪽 모양과 쏙 들어가는 노즐, 변경된 이어팁 모양으로 인해 이어훅이 없어도 안정감을 주는 착용감입니다. 물리 버튼이기에 버튼 작동은 직관적인데 버튼 작동 시 별다른 효과음은 나오지 않습니다. 한 번 누를 시 재생/정지, 두 번은 좌측 이전곡, 우측 다음곡, 세 번은 음성 비서 호출로 본체에서 볼륨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퀄컴 QCC3026 칩셋은 좀 더 많이 쓰이는 QCC3020에 비해 고가이고 음질에 있어 플랫 한 3020에 비해 저음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중저음 성향이시라면 앱코 비토닉 EF01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의 소리에 매우 만족하실 겁니다. 하드웨어적으로 특별함 없는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이내믹 드라이버 자체가 저음에 강한 드라이버인 것도 한몫하고 있죠. 아주 빵빵한 울림의 저음은 아니지만 훌륭한 타격감을 느끼실 수 있고 고해상도 Apt-X 코덱으로 악기나 보컬 소리도 듣기 좋습니다.

통화 성능은 마이크 1개짜리 제품 치고 준수한 편입니다. 송화음도 깔끔한 편이고 혼잡한 곳에서도 어느 정도 통화는 가능하지만 소음이 심한 지하철 같은 곳에서는 외부 소음이 걸러짐 없이 그대로 유입되는 편입니다. 이런 걸 보면 CVC 노이즈 캔슬링으로 추가 마이크를 탑재한 제품과의 차이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죠.

그 밖에 앱코 비토닉 EF01 코드리스 블루투스이어폰은 IPX5 등급의 생활 방수를 사용하고 이어훅 없이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기에 아주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면 운동용 이어폰으로도 준수한 편입니다. R.S.D. :)

- 본 리뷰는 (주)앱코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사의 정보를 토대로 어떠한 간섭도 없이 제 주관적 소견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