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면 손목 건강을 위해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도 어떨까 해서 전에 하나 구매를
해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그립 후 마우스를 움직일 때 이질감이 느껴지고 적응이 어려워 아직 사무실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20년 5월 말 다얼유에서 출시한 글러브 마우스 LM108 PRO는 저처럼 버티컬 마우스가 낯선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그립감과 움직임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사용한지 10분 정도만에 적응이 되어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 문서작업과 인터넷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 Spec
우선 다얼유에서 제공하는 Spec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루투스와 무선모드 병행해서 사용이 가능하여 PC나 스마트폰,
노트북에서 범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이 일반적인 버티컬 마우스와는 다른 점으로 부각되네요. 배터리 수명은
하루 3~4시간 사용 시 5~6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블루투스 4.0 & 무선 2.4GHz 겸용 사용 가능
- 글러브 타입 형태의 마우스
- 3단계 DPI 설정 (1000 / 1600 / 2400)
- AA배터리 1개로 5~6개월 사용
-휴대성을 위한 내부 리시버 수납함
◈ 구성품
박스를 개봉해 보면 LM108 PRO 마우스 본체와 여분의 배터리 (보통은 안 챙겨주는데 굳이 안 사도 되네요 ^^;) 그리고 작은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리시버는 마우스 안에 수납함에 모셔져 있습니다.
◈ 디자인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요 마치 야구선수의 글러브를 닮은 듯한 형상으로 60도의 각도와 부드러운 러버 코팅으로 쌓여져 있습니다. 가운데 부분이 비워져 있고 앞/뒤 버튼과 DPI 버튼까지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언듯 보면 마우스인가 싶을 정도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손바닥 파지면에는 주름형상이 구현되어 있어 엄지손가락 마디에 도톨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다만 러버코팅이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요 처음엔 미끄럽단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부드럽습니다. 쓰다 보면 적응이 되지만 주름 부분에 러버가 부착되어 마찰력을 높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바닥면에는 배터리 수납함과 블루투스, 무선 전환버튼, 전원 스위치가 달려져 있습니다. 피트는 5개나 붙여져 있네요. 이 덕분에 부드러운 바닥에 대고 움직일 때 어느 한 곳 기우뚱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그립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여성에게 주고 반나절 정도 사용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손목 통증 때문에 버티컬 마우스를 2개 정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다얼유 LM108 PRO 글러브 마우스는 이질감 없이 괜찮다고 하네요. (리뷰 쓰기도 전에 자칫 뺏길 뻔함)
가운데 휠은 중지로 굴리는 게 더 편하다고 하네요. 저도 사용해 보니 중지로 휠을 사용하는 게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텐데요 손가락이 긴 사람이라면 검지가 나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 기능들
무선모드와 블루투스 모드 연결 전환은 바닥면의 CONNECT 버튼을 1초 누르면 DPI 아래 불빛 색상이 바뀌게 됩니다. 노트북과 PC 2대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노트북을 들고 외부에 나가더라도 굳이 PC의 리시버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선마우스 챙긴다고 했다가 리시버를 PC에 두고 오는 불상사를 몇 번 겪어본 터라 이 부분이 가장 와닿습니다.
◈ 마치며
이전에 사용했던 버티컬마우스와는 다르게 짧은 시간내에 적응을 할 수 있으며 수평으로만 사용하던 손목에 안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글러브 모양의 형상 덕에 편안한 손목 덕에 장시간 PC를 사용하더라도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사무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너무 부드러운 외관의 코팅에 미끄러움을 느낄 수가 있어 이 부분을 적응하기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2만원대의 가격으로 부담없는 사무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다얼유의 LM108 PRO 글러브 버티컬 마우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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