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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댁에서 같이 살다가 혼자 독립하면서 옛제방에 아직 제 물건들이 남아있는게 있는데요.
저도 집이 꽤 넓어서 부모님이 제 물건은 제가 다 가져가라고 해가지고
남은 짐을 바리바리 한번 싸왔었습니다.
화통이 있길래 예전에 내가 그렸던 그림인가보다 하고 집에와서 뜯어봤는데
어렸을때 모아놓은 대형 브로마이드랑 뉴타입 잡지 구매하면서 부록으로 받은 브로마이드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이게 20년은 족히 된건데 보존 상태도 좋고
제가 어렸을때 재밌게 봤던 만화들이라 잠시 추억에 젖었네요....
집 거실에 이거를 걸어놓으면 좀 남사스럽긴 해도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삼천포로 샛는데 일단 액자 퀄리티는 생각보다 마감이 굉장히 깔끔하고 품질이 좋았어요.
포장도 완벽했고 단지 소재자체는 고급이 아닌데 전면은 유리가 아닌 얇은 아크릴이고
이게 얇아서 좀 낭창거리는게 단점입니다.
좀더 뻣뻣한 아크릴이면 좋았을텐데요...
어쨋든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아크릴 전면엔 보호 필름까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보고나서 정말 만족했어요.
이건 쵸비츠... 어렸을때 부록을 받기 위해서 게임 잡지랑 뉴타입 잡지를 많이 구매했는데 거기서 받은 부록이죠 아마 2000년대 초반에 얻은 거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듯...
이건 오 나의 여신님! 이건 아마 20년 됐을꺼에요 진짜.
어렸을때부터 3x3 아이즈랑 오! 나의 여신님으로 만화세계에 입문해서 정말 오랬동안 좋아하고 설레게 했던 만화입니다.
진짜 남자들의 이상향에 가까운 여신을 그려냈죠...
이건 부록은 아니고 정식 발매된 초회 한정판 dvd를 구매하면서 받은걸거에요.
당시에는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세대교체 되는 시기였어서 dvd플레이어가 아주 잠시 유행했었거든요
브로마이드 받은 것도 2장인데 사진은 1장만 찍었습니다 ^^;
이건 뉴타입에서 받은건데 특이하게 리니지 브로마이드입니다.
리니지 1의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3의 브로마이드인데요 이것도 진짜 고릿적에 있는거라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저도 잠시 리니지를 했었는데 요정으로 49까지만 찍고 엔트 줄기인가 모아서 만드는 엘븐? 노가다 해서 팔고
그 밑천으로 물약장사하고 모은 아덴으로
현금으로 바꿔서 용돈모으다가 그만뒀었는데요;
지금의 저한테 리니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현재 nc에 재직중인 지인분이 계셔서
이 고대 유물이 나름 뜻깊은 선물이 될까 싶어 액자에 담아서 선물하려 합니다 ㅎㅎ
액자 품질은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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