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TILL RATIO S20
안녕하세요, IT TEST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마우스에 강하다는 그 회사,
MAXTILL의 마우스를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맥스틸 리뷰는 올해 4월에 진행했던
pmw 3389 센서를 채용한 RM11 마우스 리뷰였는데요.
https://blog.naver.com/skeon73/221888627610
맥스틸은 4월 이후 끊임없이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개선하며,
브랜드의 하이엔드화와 파이 넓히기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선 마우스 라인업과 충전 패드를 출시하기도 했죠.
오늘 리뷰를 하게 된 MAXTILL RATIO S20는
pmw 3389 센서를 채용한 맥스틸의 또 다른 하이엔드 마우스입니다.
올해 10월에 출시한 따끈한 신상품이죠.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마우스'라는 이명이 붙어 있기도 한데요.
RATIO S20은 어떤 마우스일지,
또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마우스인 만큼 강한 마우스일지,
이번 리뷰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MAXTILL RATIO S20, Specification
MAXTILL RATIO S20, Specification
MAXTILL RATIO S20의 사양을 먼저 좀 살펴보죠.
Pixart 사의 현존 최상위 센서인 pmw 3389가 장착되어 있는 점이 먼저 눈에 띕니다.
빠른 움직임 중에 에임 정확성을 목표로 해야 하는 FPS 게임 등에서는
이러한 고 스펙의 센서가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위치로는 옴론 차이나 제품이 들어갔다고 스펙표에 쓰여있지만,
좌우 2버튼을 제외하고 휠, DPI, 사이드 5버튼은 카일 스위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연결 케이블 같은 경우에는 꾸준하게 가우즈 케이블과 금도금 단자의 USB가 들어갔습니다.
또한 게이밍 마우스다보니, 핑거 그립과 클로 그립 유저들을 위해
86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MAXTILL RATIO S20,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마우스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마우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전전작에서부터의 끊임없는 개선과 업그레이드로부터 나온 말입니다.
기존 핑거 그립 전용 마우스였던 MAXTILL TRON G20에서부터,
사용자 정보와 리뷰, 판매 데이터 등을 수집해 업그레이드한 G20 PRO,
그리고 그 쉘 안에 pmw 3389 센서를 채택해 다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바로,
MAXTILL RATIO S20입니다.
2. MAXTILL RATIO S20, Unpack
MAXTILL RATIO S20, package front
MAXTILL RATIO S20의 패키지 전면은 이전 RM11보다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제품 이미지와 제품명, 브랜드명만을 배치함으로써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제품 자체가 브랜드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센서명 등의 특장점이라던가 브랜드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병기하는 것은
오히려 제품 자체에 집중할 수 없도록 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싹 사라진 패키지 전면이라 참 마음에 듭니다.
이게 오히려 제품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하고요.
MAXTILL RATIO S20, package rear
물론 패키지 전면에 부족했던 정보량은 후면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제품 스펙, 구성품, 보증 기간, 특장점 설명 등이 보이네요.
MAXTILL RATIO S20, package identity
그리고 이제는 익숙한 맥스틸만의 패키징 아이덴티티, 평행사변형입니다.
이제는 개성 없는 패키지로 돌아오면 조금 섭섭할 거 같기도 합니다.
내부에 좌우 빈 공간을 남김으로써 어느 정도의 완충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MAXTILL RATIO S20, package details
MAXTILL RATIO S20의 패키지 디테일을 좀 더 살펴보면,
1년 동안 무상 보증이 진행된다는 마크와 생산물 배상 책임 보험 가입 인증 마크가 보입니다.
실제로 맥스틸의 AS 정책은 꽤나 좋은 편에 속합니다.
새 제품 교환도 잘 되는 편이고요.
측면에는 특이하게 '맥스틸은 마우스에 강하다'가 아닌,
We seupport your victory.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혔습니다.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로 게임 승리를 지원한다는 뜻인듯합니다.
MAXTILL RATIO S20, unpack
패키지를 개봉하면 내부 보호 플라스틱 패키지에 들어 있는
MAXTILL RATIO S20 본품이 보입니다.
이전에는 내부 패키지가 평행사변형 패키지에 맞춰진 모양이 아니라,
재포장 시 사소한 어려움이 있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이를 의식한 듯 한쪽 면이 외부 패키지와 모양이 맞도록 사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피드백도 받아들이고 개선해나가는 점은 정말 좋네요.
MAXTILL RATIO S20, components
MAXTILL RATIO S20의 구성품은 매우 단순합니다.
마우스 본품과 사용 설명서가 끝입니다.
최상위 센서를 쓰는 제품으로써
저번 RM11 같은 경우엔 교체용 마우스 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빠져 있네요.
이건 좀 아쉬운 점입니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이 마우스 팁을 보관하다 교체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지만,
풍부한 구성품은 분명 그 제품의 격을 올려주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3. MAXTILL RATIO S20, Appearance
MAXTILL RATIO S20, Appearance
MAXTILL RATIO S20 본품을 좀 더 살펴보죠.
맥스틸은 언제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용적인,
그리고 소비자의 보편적 그립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MAXTILL RATIO S20 또한 이러한 디자인 추구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대칭형 마우스로 디자인되었고,
양 측면에는 미끄럼 방지 그립이 보입니다.
이 그립은 아래쪽을 잡는 팜/클로 그립 유저들과 위쪽을 잡는 핑거 그립 유저 모두를 위해
한번 꺾은 선형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크기는 122.1 x 65.6 x 36.8mm의 매우 보편적인 크기로 디자인되어
F9~F11의 손 크기에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RM11에서 채택되었던, 금속 부식 방지 및 전송률 상승을 위한 금도금 단자 USB와
케이블 내구성 상승을 위한 가우즈 패브릭 케이블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MAXTILL RATIO S20, button
버튼은 총 7개의 버튼이 존재하며,
타사의 하이엔드 마우스에도 자주 채택되는 부품으로 미세 컨트롤에 최적화된
옴론 스위치가 들어간 좌/우 클릭 버튼,
그리고 옴론과의 클릭 이질감이 거의 없는 카일 스위치가 사용된
스크롤/휠, DPI 증가/감소, 사이드 1/2 버튼이 있습니다.
LED 사진은 좀 더 원래의 색을 보기 위해,
조명을 최소화한 후 보정 없이 사진을 올립니다.
MAXTILL RATIO S20이 기존의 맥스틸 디자인 철학에서 조금 탈피한 면이 있다면,
LED가 화려해졌다는 점일 것입니다.
물론 이건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현재의 트렌드가 PC 시스템 전반에
RGB LED가 화려한 모습이다 보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MAXTILL RATIO S20의 LED는 후면 로고, 양옆의 선, 휠, 그리고 전면의 메쉬망을 통해 표현됩니다.
메인보드와의 RGB 싱크는 없지만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정할 수 있으며,
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다만 측면의 LED 소자가 아주 조금 부족한 점도 함께 보입니다.
4. MAXTILL RATIO S20, Utilize
MAXTILL RATIO S20의 LED는 맥스틸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부 조정을 지원합니다.
위 링크에서 제품명 검색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설치가 드라이버 설치를 겸하고 있습니다.
MAXTILL RATIO S20, button settings
맥스틸 마우스 소프트웨어가 새로 개발되었다는 말을 건너 건너 읽었는데,
무선 마우스 소프트웨어만 새로 개발된 모양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이전 RM11 때의 소프트웨어와 동일합니다.
MAXTILL RATIO S20의 총 9개 버튼 동작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MAXTILL RATIO S20, LED settings
LED 또한 RGB 값을 지정해 원하는 색으로 변경하거나,
Standard, 7 s, Ripple, Flowing 4개의 동적 색상 이펙트 또한 지원합니다.
MAXTILL RATIO S20, macro manager
매크로 매니저는 트리거나 행동을 직접 선택 및 지정하는 방식이 아니고,
마우스의 동작을 녹화해서 매크로 액션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직관적으로 편하게 매크로를 만드는 일반 유저들에게 매우 좋은 기능입니다.
MAXTILL RATIO S20, DPI settings
DPI 세팅 같은 경우엔 총 7개의 세팅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pmw 3389 센서를 쓴 마우스답게 최대 DPI는 16000까지 지정할 수 있고,
이 저장된 세팅은 소프트웨어가 켜져 있지 않아도 마우스의 DPI 버튼을 통해 변경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아직도 숫자 칸의 dpi 수치 직접 입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MAXTILL RATIO S20, advanced settings
고급 세팅에서는 더블 클릭 속도, 포인터 속도, 정확도 향상 옵션, 폴링 레이트 변경, 스크롤 휠 속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정한 모든 세팅들은 소프트웨어 하단의 프로필 저장을 통해 5개까지 저장할 수 있고,
또한 사용 상황에 맞게 프로필을 불러와 변경하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마우스, MAXTILL RATIO S20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강하다
MAXTILL RATIO S20는 전작부터 전전작을 거치며 오랫동안 연구해온 결과인 만큼,
실험적이고 톡톡 튀는 기능이나 특이점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만큼 부족한 면이나 단점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늘 맥스틸이 그렇듯 기본에는 더더욱 충실해졌는데요.
가장 오래 테스트한 마우스답게 보편적인 게이머들의 정의에 맞춰,
핑거/클로 그립 한국인 유저들에게도 최적화된 디자인을 해냈으며,
현존 최고의 광학 센서인 pmw-3389를 사용해 정확한 반응이 필요한 게임에도 사용하기 좋고,
LED는 트렌드에 맞춰 어느 정도 화려한 감성을 부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MAXTILL RATIO S20의 가격입니다.
현재 37800원의 출시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이엔드 마우스 제품군이면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가성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MAXTILL RATIO S20이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피드백을 반영했으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기본에 충실하며 강한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이러한 과정을 계속 거칠 맥스틸은 마우스에 '계속' 강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라는 말로 글을 마칩니다.
이 사용기는 (주)맥스틸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용기 내용에는 어떠한 가이드라인 혹은 외압이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2020.12.15 written and photo by 한설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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