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무용,게임용으로 사용하긴 쿨링성능은 그닥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고성능의 PC용품 혹은 오버클럭 등등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분들이라면 그에 따른 쿨링스펙도 함께 올려줘야하는데요. 오늘은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일체형 수냉쿨러인 커세어(CORSAIR) iCUE H150i ELITE CAPELLIX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세어(CORSAIR) iCUE H150i ELITE CAPELLIX는 AIO(ALL IN ONE) 일체형 수냉쿨러로 쿨링팬 3개를 장착하여 사용하는 3열 수냉쿨러입니다. 그래서 빅타워급 공간이 큰 케이스가 아니라면 설치할 수 없으며 제가 설치한 "BRAVOTEC GUARDIAN 3100M ARGB 타이탄 글래스" 케이스에도 겨우겨우 끼워들어갈 정도니 참고해주세요~
제품박스 디자인은 블랙&옐로우로 지금도 재밋게 플레이하고 있는 사이버펑크 2077를 떠오르게 하는 컬러네요. 일단 커세어라고 한다면 일명 "커간지" 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많은 매니아 층을 보유한 브랜드인데요. 마치 아이폰 유저는 애플라인만 사용하듯 커세어 감성으로 PC나 키보드 마우스 등등을 세트로 맞추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이번이 커세어 제품을 처음 접해보는데 만족도가 높은 체험이였습니다.
제품구성품입니다. 일단 포장 구성은 별 특별한점 없이 일반적인 수냉쿨러의 포장방식입니다. 굳이 특별한 점이라면 3열 라디에이터라서 그런지 상당히 크고 긴~ 박스라는 점 이랄까요. 라디에이터의 사이즈가 무려 397 x 120 mm에 두께가 27mm이며 쿨링팬까지 더해지면 총 52mm 입니다. 개인적으로 2열 수냉쿨러만 사용해보다가 3열짜리는 처음인데다가 사이즈가 너무 커서 설치하기가 조금은 힘들었네요.
아무리 커세어라고 해도 발열판(라디에이터) 찍힘은 어쩔 수 없네요. 그리 심하게 찍힌건 아니니 문제는 없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는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ㅎ 일단 3열 라디에이터인 만큼 120mm짜리 쿨링팬을 3개를 달 수 있는데 각 팬 사이의 간격은 15mm로 만약 기본으로 동봉되어 오는 쿨링팬이 아닌 타 제품을 사용할 때에 가이드 굵기를 참고하세요.
PC에 장착을 하게 되면 측면으로 보이는 바 부분에는 커세어(CORSAIR)의 로고의 메탈릭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그리고 CPU에 부착이 될 수냉쿨러의 펌프에도 로고가 새겨져있는데 위의 커버가 아크릴판으로 씌워져 있습니다. 이는 구성품 중에 다른컬러로 교체 가능한 추가 펌프캡도 제공이 됩니다. 아마도 요즘 화이트 컨셉의 PC구성을 하려는 분들을 위함인듯 한데 나머지부분들이 다 블랙이니..아..아닌가??
RGB LED조명은 저 로고를 포함한 하얀부분에 33개의 RGB 조명이 내장되어 있어서 효과모드를 적용했을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냉쿨러에 장착되어있는 쿨러라인은 슬리빙재질로 CPU에 장착할 때 그리 불편하지 않게 유연하게 잘 휘어졌습니다.
CPU의 접착부는 순수 구리 100%를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서멀구리스가 도포되어 제공이 되는데 기존의 커세어의 수냉쿨러보다 더 넓어진 사이즈로 더 효율적인 냉각성능을 뽑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네요.
다음은 펌프에 달려있는 케이블입니다. 하나는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LED,FAN케이블을 연결한 커세어 커맨더코어에 장착되는 포트고 또 하나는 메인보드에 장착될 CPU FAN에 장착 될 케이블인데요. FAN케이블 굵기가 너무 얇은것 같네요. 잘못 잡아당기다가 단선될것같은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라디에이터에 장착될 3개의 쿨링팬의 모습입니다. 120mm의 커세어(CORSAIR) ML RGB Series PWM팬인데 자기부상 방식(magnetic levitation) 베어링을 적용을 해 회전시에 마찰을 줄여 소음은 줄이고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아래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언급을 할 거지만 최대 2,400 RPM의 회전력에 36dBA의 소음을 넘지않는 정숙한 무소음 쿨링환경을 만들어 주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일반 윈도우 부팅상태나 웹서핑,문서작업등 CPU사용량이 많지 않을 땐 쿨링을 잠시 멈춰 소음을 없애는 제로 RPM 모드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커세어(CORSAIR) ML RGB Series PWM팬의 LED는 베어링이 있는 중앙부에 동그랗게 자리해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TO RGB HUB선과 FAN선으로 모두 4pin 짜리 입니다.
이 모든 선들은 커세어 커맨더코어에 연결을 해주면 되는데요. RGB HUB,FAN포트가 각각 6개씩 있어서 추가로 3개의 쿨링팬을 더 장착할 수 있습니다.
커맨더코어의 전원은 SATA전원 혹은 USB전원으로 연결을 하면됩니다. 그리고 케이스에 부착을 할 수 있도록 2장의 3M 양면테이프도 제공이 되네요.
본격적인 설치에 앞서서 설명서를 읽어보려고 하니 아쉽게도 한글설명은 빠져있네요. 하지만 글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림으로 친절히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인텔유저다 보니 INTEL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뒤로 부착해준 다음 TUF GAMING Z490 메인보드니 1200나사를 이용해서 연결을 해줬습니다.
그 후 동봉되어있는 나사로 연결만 해주면 되는데 제 케이스가 빅타워임에도 불구하고 397mm 사이즈의 라디에이터가 정말 커트라인으로 딱 들어가더라고요. 그 덕분에 후면 쿨링팬에 간섭이 생겨서 위치 조정을 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네요. 케이스가 더 컸더라면 설치하는건 정말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을정도로 쉽고 간편하다는게 바로 일체형 수냉쿨러의 장점입니다.
불을 끄고 RGB LED모드를 감상을 해 봤는데 괜히 커간지가 아니네요. 펌프부의 조명이나 쿨링팬의 조명이나 정말 멋스럽게 불이들어오는데 다만 아쉬운건 커맨더코어가 메인보드의 RGB헤더와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 가장 아쉽네요. 조명효과를 변경하려면 별도의 iCUE 소프트웨어를 설치를 해야 했습니다.
전용소프트웨어는 커세어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iCUE를 설치하면 커세어(CORSAIR) H150i ELITE CAPELLIX 뿐만아니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외 연결되어있는 다양한 장치들의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에서는 CPU,메모리카드,그래픽카드,메인보드의 사용량이나 온도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인스턴트 조명에서는 메인보드에 연결되어있는 LED기능이 있는 장치의 조명효과변경 및 수냉쿨러의 성능도 컨트롤 할 수 있어요.
성능 카테고리에서 쿨링팬들의 RPM를 메뉴얼로 설정할 수도 있고 각종 프리셋모드로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왼쪽부터 윈도우 부팅시 초기상태 / CPU-Z 로 돌려본 CPU 스트레스 / AIDA64로 돌려본 FPU 스트레스 시의 온도상태입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35도에서 풀로드시에 71~78도까지 올라가나 평균적으로 54~57도대를 유지시켜줄 정도로 쿨링성능은 아주 대만족입니다.
왼쪽은 i9-10900K CPU 공랭쿨러로 돌려본 사이버펑크 2077 온도값입니다. 공랭으로는 78~80도까지 발열 발생해서 본체옆에서 뜨거운 열기가 나올정도였는데 커세어(CORSAIR) iCUE H150i ELITE CAPELLIX를 장착하고 나니 54~57도 사이로 유지되는게 가슴이 파래지면서 편안하네요.확실히 3열 수냉쿨러라 그런지 2열짜리보다 쿨링성능도 훨씬 좋은데다가 사람들이 왜 커세어를 고집하고 찾는지도 알겠네요.
하지만 모든지 장점만 있을수는 없는법 제가 커세어(CORSAIR) iCUE H150i ELITE CAPELLIX를 체험해보면서 느낀 유일한 단점은 역시 소음입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서는 최대 RPM에서도 36dBA를 넘지않는다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조용한" 모드시의 900RPM일때 45db 최대 RPM인 2,400까지도 아닌 2,200대에서도 69.2db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어느정도의 소음이냐면 써큘레이터를 강풍으로 틀어놓은 소음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상세페이지에서 말하는 정숙성은 맞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소음 40dB인 환경에서 케이스 커버를 연 상태로 측정하였습니다.)
뭐 위의 소음은 풀로드시에 소음이고 사이버펑크나 그외 고사양의 게임을 돌릴때 2,000RPM 이상 돌아가는 일은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오버클럭을 한 상태에서는 그만큼 온도가 더 올라갈태니 팬소음 발생하여 불편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극강의 스펙업을 위해서라면 수냉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장비이기 때문에 CPU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시키고 싶다면 커세어(CORSAIR) iCUE H150i ELITE CAPELLIX 추천 해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수냉쿨러 AS 부분입니다. 커세어는 수입사인 (주)컴스빌에서 판매한 제품이어야하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을 하였음에도 누수가 발생하여 시스템에 손상이 생길 경우 하드웨어에 한해서현금 or 현물로 보상을 해주는 정책이 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글에서는 커세어의 수냉쿨러는 초기불량이 아닌이상은 누수가 거의 없다라는 평이 대다수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공랭으로 70~80도의 발열이 생겨서 고민이시거나 오버클럭을 계획하고 있다면 디자인이나 성능 AS까지 고루 갖춰진 커세어로 한번 고려해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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