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보석 수랭 쿨러, 실버스톤 iCEGEM 360 리뷰

요즘 전자제품은 성능만 좋으면 안됩니다. 이뻐야 되죠.

RGB팬 같은 건 기본입니다. 팬에서 RGB 안 나오면 좀 섭섭한 지 꽤 되었어요.

수랭 쿨러 같은 경우도 처음엔 약간의 RGB가 브랜드 로고 정도로 들어가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점점 밝아지고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실버스톤의 iCEGEM 360은 참 화려한 쿨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델명이 '얼음 보석'인데, 워터 블럭을 말 그대로 얼음 같이, 또 빛나는 보석같이 만들어 놨습니다. 이름 값 한다고 보여지네요.

오늘은 120mm 팬 3열로 만들어진 3열 수랭 쿨러인 만큼 쿨링 성능도 수준급일 거 같은 기대감을 주는 '얼음 보석' 수랭 쿨러, iCEGEM 360 리뷰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22만원 정도 합니다.(21년 3월 기준) 국내 유통은 STCOM이 맡아서 5년 무상 보증을 제공합니다. 

STCOM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PC 부품 유통사로 21년의 업력을 가졌죠. A/S 평은 꽤 좋은 편입니다.

제품 박스.

뒷면에는 주요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패키징은 뭐 다들 비슷하죠. 그런데 하나 맘에 드는 건 라디에이터에 따로 종이가 끼워져 있어서 그런지 구부러진 라디에이터 핀이 없더라고요.

제품 구성품입니다.

120mm LED팬 3개, 워터블럭과 연결된 라디에이터, 조립을 위한 각종 나사 및 브라켓이 들어 있습니다.

최대 2,200RPM으로 동작하는 11블레이드 팬입니다. ARGB와 SYNC를 지원하는 LED팬입니다.

스펙상 최대 93.4CFM의 풍량을 공급할 수 있네요.

모서리에는 진동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한 고무패드가 있습니다. 

실버스톤 수랭 쿨러 리뷰는 이게 2번째인데, 라디에이터 핀 상태가 참 좋네요. 배송과정에서 구리핀이 정말 잘 찌그러지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패키징을 잘 하나 봅니다.

본 제품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얼음 보석처럼 생긴 워터블럭입니다. 화려한 거 좋아하는 유저라면 취향 저격이 될 수도 있겠네요.

워터블럭 크기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메모리에 간섭되고 할 정도로 넓은 것은 아니고, 당연히 타워형 공랭 쿨러와 비교될 정도로 높은 것도 아니지만 수랭 쿨러 워터블럭치고 좀 덩치가 있긴 있어요.

근데 이게 그럴 만한게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지원합니다. AMD의 스레드리퍼는 CPU 크기도 꽤 큰편이니까 그만큼 구리 베이스가 넓기도 하고 그렇네요.

히트 싱크 면적이 큰 만큼 좋은 쿨링이 기대되네요.

보석이긴 한데, 얼음같은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립할 때는 메인보드 뒤편에 설치 브라켓부터 만듭니다. 소켓에 맞게 나사를 꽂고, 스페이서로 고정합니다.

메인보드 뒤편에 장착.

앞 쪽에서 스페이서를 끼워서 고정합니다.

LED팬은 라디에이터에 모두 조립합니다.

라디에이터는 케이스에 조립.

상단 배기로 조립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워터블럭을 메인보드에 손나사로 조립합니다.

조립 완료.

호스 길이는 400mm로 넉넉한 편입니다. 케이스가 꽤 큰편인데도 길이가 넉넉하네요.

호스는 슬리빙 처리되어 있어 고급스럽습니다.

LED는 화려합니다. 얼음 보석 같은 투명 플라스틱 아래 쪽으로 8개의 광원이 들어 있는데 설정에 따라 아름답게 빛납니다.

때로는 차가운 얼음같기도 하고,

환하게 빛나기도 합니다.

사실 이거 보는 맛에 이런 LED 쿨러 사는 거죠.

고성능 CPU를 오버클럭해도 버텨주는 고성능 쿨링은 덤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체적인 만듦새도 괜찮습니다.

테스트는 i7-10700k CPU를 사용했습니다.

8코어 16스레드의 나름 고성능 CPU입니다. 3열 수랭쿨러 정도 되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텝입니다.

메모리는 4,000MHz 써멀테이크 터프램 8GB를 듀얼로 구성했습니다. 총 16GB.

시네벤치 R23를 돌려서 온도를 체크해봤습니다. 10분 연속으로 렌더링을 하면서 CPU에 부하를 줍니다.

CPU 8코어를 모두 100% 사용하면서 최고 온도는 88도를 기록했습니다.

고성능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를 위한 수랭 쿨러입니다.

화려한 보석같은 워터 블럭 디자인부터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죠. 발광 면적 자체가 꽤 넓어서 상당히 존재감이 큽니다. 컴퓨터 튜닝 좋아한다면(물론 대부분의 하이엔드 유저가 LED 튜닝을 좋아하지만) 이런 제품을 찾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열 수랭은, 일반 유저용 일체형 수랭으로서는 가장 높은 쿨링을 제공해주는 제품입니다.

워터블럭의 구리 베이스는 AMD의 스레드리퍼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서 일반제품보다 더욱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수로를 2mm로 미세하게 설계해서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하네요.

메인보드 SYNC를 지원하기 때문에 ASUS, MSI, Gigabyte 및 Asrock, 거기에 Biostar까지 다양한 제조사에 대응합니다. 물론 이러한 SYNC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를 위해 ARGB기능을 지원하는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죠.

CPU위에 차가운 얼음 보석, 실버스톤에서 컨셉을 잘 잡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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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STCOM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별도의 가이드없이 리뷰어의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