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 하드웨어 전문업체 (주)마이크로닉스는 작년부터 자사의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주변기기의 게이밍 기어를 메카/워프/모프 3가지 라인업으로 구축해나가고 있죠. 특히,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자체 개발의 마닉축을 적용하고 있는데, 작년에 출시했던 메카 ZM1 모델만 유일하게 마닉축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마닉축 2세대를 적용하면서 리뉴얼로 최근에 다시 나왔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마닉축 2세대 스위치를 적용해 다시 나온 마이크로닉스 메카 ZK1 키보드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모델명과 제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닉스는 메카/워프/모프 라인업의 게이밍 기어 제품들을 2년 무상 보증해주고 있는데, ZK1에서도 2년 보증기간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박스 측면에는 스위치 구분 표시와 함께 자판 레이아웃 구분 표시도 한글과 글로벌로 나뉘어 있는데, 이는 마이크로닉스가 메카/워프/모프 게이밍 기어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박스 후면에는 키보드 풀-샷 이미지와 함께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를 확인할 수 있죠.
박스를 열어보면, 키보드 포장은 흔히 보던 비닐 포장이 아닌 부직포 재질의 더스트 백 제공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이 역시 마이크로닉스가 해외시장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포장부터 신경을 쓰는 부분이죠. 또한, 박스 안쪽 커버에는 메카 소개 문구를 담고 있으며, 제품 구성은 간단하게, 메카 ZK1 키보드, 팜-레스트,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마이크로닉스 메카 ZK1 키보드를 살펴보면,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메카 ZK1은 작년에 출시했던 제품에 스위치가 교체된 리뉴얼 제품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은 작년 모델과 동일하죠. 그래도, 게이밍 콘셉트가 가장 강한 메카 라인업답게 게이밍 키보드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데, 비키 스타일의 키-스타일과 함께 상판 양쪽에는 윙 같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숫자 키패드 위에는 독립적으로 실행하는 볼륨 조절 휠과 바로 옆에 재생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키보드 아랫부분에는 RGB 조명 효과도 볼 수 있게 디자인 적용되어 있죠.
키-캡은 ABS재질로 일반적으로 ABS 키-캡이면 한 번 도장의 레이저 각인으로 내구성이 약한 편인데, 메카 ZK1에 사용된 키-캡은 2번의 도장과 레이어 각인으로 좀 더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스위치는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마닉축 2세대 스위치로 적용되었는데, 청축/갈축/적축 3가지 타입으로 출시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출시했던 모델은 카일 박스 스위치가 적용되었는데, 갈축/적축/백축 3가지 타입으로 아직 작년 모델들이 단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위치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이고 기본 윤활 처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메카 ZK1 키보드 역시 Fn키 조합으로 부가기능들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F1키는 내 컴퓨터, F2키는 인터넷, F3키는 메일, F4키는 계산기, F5~F8키는 재생 컨트롤, F9키는 키 RGB 조명 모드 변경, F10~F12키는 음소거 및 볼륨 조절입니다. 그러니깐 재생 컨트롤과 볼륨 조절은 앞서 확인한 휠과 버튼 외에도 중복으로 지원되는 거죠. 그리고, 방향키 상하(↑↓)는 조명 색상변경, 좌우(←→)는 모드 방향 변경이며, -와 +키는 모드 속도조절, 윈도우키는 잠금/해제, Insert키는 키보드 하단 RGB 조명 모드 변경, PageUp/Down은 각각 밝기 조절, Delete키는 설정 초기화, End 키는 Fn키 잠금/해제입니다. 프로그램이나 멀티미디어 핫-키들은 다른 키보드들처럼 키 조합인데, 조명과 관련된 키-조합들은 다소 분산된 느낌이라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이 들며, 이외에도 Fn+ESC키를 조합으로는 커스텀 마이징 LED 모드로 숫자키 1~5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에 최적화라 불리우는 스텝-스컬처 2 단계 배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보드 밑바닥 부분에는 아랫부분에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 부착과 윗부분에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전체 슬리빙 처리의 꼬임방지를 위해 패브릭 케이블이 사용되었으며, 신호 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 필터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기본 제공해주는 팜-레스트는 자석 방식의 분리형으로 역시 밑바닥 부분에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메카 ZK1 키보드를 직접 사용해보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PC와 연결해 바로 인식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인식되면 바로 RGB 조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아랫부분 그러니깐 팜-레스트와의 연결부에서도 RGB 조명 효과를 볼 수 있죠. 일단, Fn키 조합으로 키 부분의 RGB 조명 같은 경우에는 색상변경은 멀티 컬러를 제외하고 단색은 7가지로 변경할 수 있으며, 밝기 조절과 속도조절도 7단계로 조절됩니다. 그리고 모드는 커스텀 마이징을 포함해 총 15가지 모드로 변경할 수 있으며, 커스텀 마이징은 Fn+숫자키 1~5 중 하나를 선택한 후, Fn+ESC키를 한 번 누르면 기록 모드가 시작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키들을 선택한 후 다시 한번 Fn+ESC키를 누르면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팜레스트 연결부의 RGB 조명은 Off를 포함해 총 19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마닉축 2세대로 출시한 메카 ZK1 키보드 역시 스위치만 바뀌었을 뿐 나머지 부분들은 동일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지원도 기존과 그대로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닉스 홈페이지에서 작년에 등록된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설치 후 실행해보면 프로파일 3개 지원과 인식된 키보드 이미지에서 키를 선택하면 기능 및 매크로, 멀티미디어 핫-키 등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매크로, 조명 설정 부분도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새롭게 적용된 마닉축 2세대의 메카 ZK1 키보드를 직접 타이핑해보면, 리뷰에 사용된 스위치는 마닉축 2세대 갈축으로 스위치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체리 스위치의 갈축처럼 넌클릭 타입입니다. 그래서, 실제 타이핑을 해보면 청축과 적축의 중간 특성인 갈축의 특성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죠. 참고로 마닉축 2세대의 스위치 수명은 6천만 회입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로닉스의 메카 ZK1 키보드는 작년에 출시했던 모델에서 스위치만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만 놓고 보면 리뉴얼 제품이죠. 특히, 스위치는 점점 마이크로닉스가 자체 개발의 게이밍 기어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적용된 마닉축 2세대 스위치로 적용되었기때문에, 이제 워프/모프와 마찬가지로 메카 역시 모든 키보드가 마닉축 즉 마이크로닉스 스타일로 구축되었습니다. 물론, 작년에 나왔던 카일 박스축의 제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메카 ZK1 키보드는 워프나 모프보다 스위치 선택폭이 더 넓어졌죠. 특히, 마닉축과 카일 박스축에서 공통적으로 갈축과 적축 타입이 있는 동시에 청축과 백축 서로 없는 타입도 존재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취향 선택이 넓어져서 행복 회로라 할 수 있죠. 또한, 기존의 RGB 조명과 팜-레스트 기본 제공, 볼륨 조절 휠과 재생 컨트롤 버튼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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