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및 오디오 컴포넌트 전문 기업인 브리츠, 다양한 제품들을 시중에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물론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PC 스피커들도 있지만 BR-1XXX 시리즈와 BR-R2000과 같은 북쉘프형 스피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또 A80과 같은 하이엔드 모델들도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모니터 스피커 라인업은 출시 소식이 전무했는데 얼마 전 드디어 스튜디오용 모니터스피커인 BR-Monitor4를 드디어 출시하였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순수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레퍼런스 스피커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데요, 브리츠에서는 이런 시장의 수요와 전문가 라인업의 확장을 위해 오늘 소개해 드릴 BR-Monitor4를 국내시장에 선보이지 않았을까 예측해 보게 됩니다. 저도 타사의 모니터스피커를 현재 사용하고 있기에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궁금해지는데 그럼 지금부터 브리츠 BR-Monitor4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브리츠 BR-Monitor4 사양 및 구성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스피커는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이 완료된 상태의 음원을 듣기 위해 제작되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릴 브리츠 BR-Monitor4는 마스터링 이전에 음악을 녹음하고 편집할 때 사운드가 정확하게 재생되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한 스피커입니다. 그런데 브리츠 BR-Monitor4는 독특하게 모니터링 모드와 음악감상 모드 2가지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스피커입니다.
브리츠 BR-Monitor4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스피커 각각 21W로 지속 가능한 평균 출력(RMS)가 42W이며 주파수응답은 60Hz~20KHz입니다. 전고조파 왜곡(Total Harmonic Distortion)는 ≤0.2% 이하로 준수한 편입니다.
제품의 구성은 스피커 한조와 스피커케이블, RCA to 3.5 스테레오 케이블, 3.5mm 스테레오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리츠 BR-Monitor4 외형 및 특징
우선 외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40 * 169 * 220mm 사이즈의 북쉘프타입으로 스피커는 한조의 무게가 약 4.5kg이며 오늘 리뷰할 화이트 모델은 블랙컬러의 트위터와 우퍼가 포인트인 투톤배색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과거 모니터스피커들은 검은 색상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 많은 브랜드들이 화이트 색상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데스크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브리츠 BR-Monitor4도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하였습니다.
스피커 상단에는 1인치(25mm) 실크 돔 트위터와 하단에는 4인치(102mm) 다이어프램 우퍼가 장착되어 있으며 FrequencyResponse 60Hz~20KHz이며, RMS는 두 스피커 합산 42W인데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스피커의 출력이 맥스 25W인데 니어필드로 설계된 스피커 치고는 꽤 고출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스피커는 전면부에 AUX 입력단자, 3.5mm 헤드폰 출력 단자, 볼륨 노브가 있는데 이 볼륨 노브를 클릭하면 앞서 설명드린 모니터모드/음악모드로 음향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볼륨노브 좌측에 상태 LED에 녹색으로 점등되면 음악모드이며 적색일 경우 모니터모드입니다. 볼륨 노브를 2초 동안 누르면 스피커의 전원이 꺼지고 켜집니다.
볼륨 스위치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포텐션미터가 아닌 접점 방식이라 볼륨의 크기는 미세조정이 아닌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위치한 입력단자는 각종 오디오 디바이스의 출력 단자와 연결해서 PC나 오인페, 믹서와 연결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으며 헤드폰 단자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다이렉트로 연결하여 음악청취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스피커 후면에는 저/고 주파수를 조절하는 2개의 트리머와 RCA 언밸런스 입력단자, TRS 밸런스 입력단자, 패시브 연결 커넥터, 전원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슈머 레벨의 RCA뿐만 아니라 프로 오디오를 위한 밸런스 입력단자를 지원하며 입력레벨은 +4dBu입니다.
저주파 트리머는 100Hz 부근에서 주파수를 ±6dB로, 고주파 트리머는 100Hz 이상의 주파수를 ±6dB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동일한 크기와 동일한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단부에는 에어덕트와 하단부에는 스피커케이블 연결 커넥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스피커의 진동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볼륨을 키우더라도 스피커의 밀림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브리츠 BR-Monitor4 청음
실제 작업PC에 스피커를 위치하고 청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고해상도 음악을 플레이하면서 모니터모드와 음악모드 번걸아 가면서 재생해 보았는데요, 모니터 스피커답게 탄탄한 정위감과 분리도 그리고 42W의 RMS 고출력과 높은 해상력은 음악/영상 편집 작업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용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위 영상에서 확인하셨겠지만 이미 마스터링 된 결과물을 재생했기 때문에 모니터모드와 음악모드의 차이는 약간 베이스가 부스트 되는 정도인데요. 너무 인위적인 튜닝으로 중저음대를 강조하는 것보다 모니터스피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약간의 톤 컨트롤이 오히려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제가 일 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P사의 모니터스피커는 3.5인치 우퍼를 내장하고 있어 중저음 표현력이 다소 아쉬웠는데 브리츠 BR-Monitor4 모니터스피커 불과 0.5인치 더 큰 4인치지만 42W에 달하는 고출력으로 해상력은 물론 저음 표현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전원부가 접점이 되지 않은 일체형 코드라 혹시 모를 노이즈 유입이 걱정됐지만 다행히 최대치 볼륨에서 잡음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을 눈여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외 판매 모델이 이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브리츠에서 유통하는 국내 모델은 화이트 색상을 추가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고, 정식 AS 및 보증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니터스피커 성능 못지않게 화이트 감성의 데스크 셋업과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도 구매 포인트 중에 하나인데요, 홈레코딩, 음악작업, 영상편집을 하시고 레퍼런스 스피커가 필요하시다면 입문용 스튜디오 모니터스피커 브리츠 BR-Monitor4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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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전 불호쪽) , 저가형 모니터 스피커로 많이 거론되는 프리소너스 E3.5와 비교영상이 있으니
음색 성향을 비교해보고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