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스토리입니다. 국내 스피커 및 미니 컴포넌트 제조업체인 ㈜브리츠 인터내셔널에서 진공관 앰프가 내장된 하이파이 스피커 브리츠 Vtube70를 출시하였습니다.
진공관은 진공상태의 유리관 속 필라멘트가 가열하면서 열과 전자를 방출하는데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가 발명되기 전까진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런 진공관이 주는 감성과 특유의 음색 덕분에 기타나 마이크 프리앰프 또는 오디오 매니아들의 하이파이 앰프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브리츠는 예전부터 Vtube 모델명의 다양한 진공관앰프 스피커들을 출시해왔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해 드릴 브리츠Vtube70은 진공관 앰프와 블루투스 스피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특유의 음색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인데요 지금부터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브리츠 Vtube70 구성 및 사양
브리츠 Vtube70의 유닛은 6W 트위터 2개와 25W 베이스 한 개로 구성되어 총 37W RMS 출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파수응답은 65Hz~20Hz, 신호 대 잡음비 SNR은 ≥80dB이며 블루투스는 5.0버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어 있는데요 오늘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컬러입니다.
브리츠사 제품들은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니 개봉 전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품의 구성은 스피커 본체, 전원 어댑터, AUX 케이블,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리츠 Vtube70 외형
축음기를 모티브로 한 모던한 디자인의 외형으로 스피커 전면 기준으로 상단 좌우 측에 6W 네오디늄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고 동그랗게 돌출된 부위에 4인치 서브 우퍼가 탑재되어 있으며 총 출력은 37W RMS입니다.
제품의 크기는 338 x 198 x 165mm의 크기로 4.5인치 북쉘프 스피커 한조를 붙여놓은 크기이며 무게는 약 3.5kg로 생각보다는 묵직한 편입니다. 묵직한 만큼 스피커 진동을 잡아줘 부밍 현상을 줄여주는데 유리할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외에 후면에 위치한 입출력 단자에는 전원 포트, PC 연결을 위한 USB-B 포트, AUX뿐만 아니라 RIAA 표준 Phono 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IAA 커브 특성을 가진 모노 앰프 기능으로 고역이 강조된 LP 재생 시 평탄한 대역을 재생해 주는 기능으로 LP를 소지하고 계신다면 빈티지와 모던 감성의 콜라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진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면 우측에는 에어덕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맨 상단에 위치한 컨트롤러는 터치센서 방식으로 누를 필요 없이 손가락을 가져대면 동작하며 전원 온 오프, 볼륨 조절, 트랙 이동, 그리고 모드 변경 및 페어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모드 변경 시 전면 우측 하단에 있는 LED 인디게이터가 컬러로 모드 상태를 알려주는데요 파란색을 블루투스, 빨간색은 AUX 모드, 자주색은 PHONO 모드, 녹색은 PC-USB 모드입니다.
전면에 위치한 2개의 진공관은 스피커의 전원을 키면 예열과 함께 동작하며 브리츠 Vtube 시리즈만의 진공관 특유 음색도 있지만 무엇보다 빈티지 아날로그 감성이 주는 멋스러움이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브리츠 Vtube70 블루투스 연결
브리츠 Vtube70의 무선 연결 방식은 일반적인 페어링 방식과 NFC 방식 두 가지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원을 키고 페어링 모드로 진입 후 스마트 기기 블루투스 목록에서 Vtube70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7과 같이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TV와 모니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의 NFC 모드를 활성화 후 스피커 상단에 NFC 영역에 2초간 대면 등록 여부를 묻는 창이 뜨고 예를 눌러 손쉽게 페어링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USB-B 타입 케이블 구매 후 PC와 연결해서 USB PC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AUX와 달리 전천후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브리츠 Vtube70 사운드 테스트
브리츠 Vtube70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연결 후 노라존슨 Dont't Know why, Linkin Park Burn it Down, 마룬5 Beatiful Mistakes를 청음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녹음한 파일은 전문 장비가 아닌 미러리스에 콤팩트 콘덴서 마이크를 장착하여 녹음하여 실제 여러분들이 청음 하시는 음향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다음 영화나 드라마 시청 시 참고하실 수 있게 삼성전자 스마트TV M7과 블루투스 연결 후 디아블로4 트레일러를 재생하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브리츠 Vtube70은 20만원 중반대로 고가의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절대 보급형 제품은 아닙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음질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지 구매를 고려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실 텐데요, 개인적인 느낌은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6W 2way 스피커는 저와 같은 골방파이 유저들에게는 부족함 없는 출력을 제공하는데 최근에 리뷰한 60W 사운드바 보다 더 단단한 소리를 내어줍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메라의 오디오 피크를 맞추기 위해서 볼륨 조절을 했음에도 오버 피크가 되어버렸는데요, 원룸이나 방은 물론 넓은 평수의 거실에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출력, 그에 따른 만족스러운 베이스와 선명한 사운드는 음악은 물론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영상에 담지는 못했지만 진공관은 충분한 예열이 필요한데요 약 1~2시간 정도 워밍업 과정을 거친 후 음악을 재생하면 또 다른 느낌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는 스피커 에이징 파일을 재생하여 워밍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Vtube 시리즈보다 훨씬 세련된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멋진 외형을 갖추고 있으며 전면에 위치한 두 개의 진공관이 주는 빈티지 감성도 구매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무선 리모컨의 부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UX 단자나 PHONO 단자로 연결하시는 분들은 볼륨 조절이 조금 번거로우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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