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만 50되는 초보 러너 입니다
건강때문에 걷기 및 달리기 하다가 본격적으로 5월에 러닝 시작해서 6월 10키로 , 7월 14키로 9월18키로 까지 늘렸고
어제 하프 참가해서 겨우 완주 했습니다
어제는 하고 나서 첨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맥주 쿠폰을 주길래 물좀 먹고 맥주 500을 마시고 났더니
눈앞이 캄캄한 증상이 생기더군요 , 집에서 새벽에 계란, 식빵 2개 먹고 아무것도 먹은게 없었습니다
어제 첫 대회라 원래 제 페이스가 630~700 인데 사람들에 휩쓸려 610으로 10키로 정도를 달려서 무리한 부분 있었습니다
하프중 에너지젤은 3개 먹었습니다 ,시작 30분전 , 8키로 ,15키로 , 식염포도당 5키로, 10키로 두개 먹었구요
그전에도 중간중간 비슷한 경우 있었습니다
장거리 연습때 도 2번 정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고 ( 이때는 맥주 안먹음 ) 이게 그때는 한번은 에너지젤 없이 14키로 정도 뛰었을때랑
에너지젤 먹고 16키로 인가 뛸때도 있었습니다 , 장거리 연습은 대체로 저녁 먹고 쉬다가 나와서 뜁니다
이게 제가 체력을 약해서 그런건 알겠는데 에너지젤을 더 먹거나 식염 포도당 을 더 먹어야 하는건가요 ?
아님 꾸준히 해서 체력이 좋아지면 해결될까요 ?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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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하프 마라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러닝 거리를 계속 늘려 오신 점도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은 체력 문제뿐 아니라 영양, 수분, 그리고 페이스 조절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고려할 점을 말씀드리면:
페이스 조절: 말씀하신 것처럼 평소 페이스보다 빠르게 달리신 점이 피로를 더 가중시켰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회에서 다른 러너들에 휩쓸려 본인 페이스를 넘어서 달리는 경우 피로가 누적되며 체력 소모가 커집니다. 이후 남은 거리를 달리면서 몸에 무리가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양 섭취: 에너지젤과 식염 포도당을 섭취하셨지만, 맥주를 마신 후 눈앞이 캄캄해진 점을 보아 탈수나 저혈당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맥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더 빠르게 배출시키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 후에는 물이나 전해질 보충 음료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패턴: 장거리 연습 후에 증상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으신 점을 볼 때, 훈련 중이나 대회 전후의 식사 패턴도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식사를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긴 시간을 뛰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력과 훈련: 꾸준한 훈련을 통해 체력이 개선되면 이러한 증상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체력과 함께 페이스 조절, 영양 섭취, 수분 보충 등도 함께 개선해야 합니다.
제안:
체력이 개선되면서 이런 증상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영양과 수분 관리, 그리고 페이스 조절은 꾸준히 신경 쓰셔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