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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일기]일반 사무직 6분대 페이스 부터,대회 10km 49분까지 경험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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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4-09-23 23:20
  • 조회수 1014
앉아서 하루종일 일하는 직장이라 건강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10~30분 정도 즐런? 스트레스 풀려고 뛰거나, 걷거나 했습니다.

그러다 2년전부터 달리기 시작했어요. 

첨에는 아마 페이스 6분 xx초로 달렸고, 2~3km 를 존4 존5로 달렸던 것 같습니다.

당시 샤오미 워치를 사서 심박수만 쟀습니다.

운동시간은 10분~30분 정도 되지 않죠.

 

그러다 제대로 해보자 하고 아식스 쿠션화를 구입했습니다.
(그전엔 3~4만원짜리 아디다스 운동화 신고 뛰었습니다.무려 거금 1x만에...)

당시에는 이렇게 구하기 어렵지 않았어요.(요즘은.....구하기가...)

유명한 쿠션화를 신으니 5분대로 기록이 쫙!!!!!!!!!!!올라갑니다.

앞으로 나가는 반발력이 있거든요. 하지만 내 심장은 언제나 먼저 털렸고....

다음날 종아리가 바로 알이 베겼습니다. 엄청 심하게 베겨서 1주일은 못뛰었습니다. 반발력의 위력....

그뒤 폼룰러가 좋다는 말에 다이소에서 사서 돌돌돌 했습니다. <- 다이소꺼도 쓸만 ㅋ

 

그렇게 뛰다보니 이제 5km 는 6분대 초반으로 잘뛰었고, 스트레스 풀겹 간간히 뛰었습니다. 

그러다 뽕받아서 10km 서울 마라톤 메이져 대회에 신청했습니다. 아마 x개월 후에 대회였던것 같습니다. 

 

그뒤로 꾸준히 뛰고 신발, 자세 같은걸 공부하면서 주로 5~7km 를 자주 뛰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빡런하면서 3km 특급전사? 기록을 위해 달렸지만 언제나 내가 털렸죠. 달성할 수 없는 특급전사 휘장.....

그러다 발바닥통증이 생겨서 다이소 가서 테니스 공은 아닌데 가시처럼 올라온 마시지 공을 2000원쯤에 사서 

일할때 계속 굴려주면서 풀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질 무렵 오늘은 날잡고 가즈아 마음속으로 외치고

10km 를 뛰었습니다. 7km 에 좀 힘들었고, 10km 완주하니 6분 페이스로 달리더군요.

빡런 하듯이 힘들지 않았지만 약간 피곤한 상태로 성취감을 느겼습니다.

하지만 50분대는 힘들다고 생각햇죠

 

그리고 유투브랑 카페 글 들을 참고 하여 , 카본화를 중고로 매우 싸게 샀습니다. (정품확인 및 약 30km 뛴 신발)

아마 제가 가진 신발이 260~270g 정도였는데 이건 200초반이였나?

신발 무게가 다릅니다. 그리고 뛰면 처음 쿠션화 신던 것 보다 더 반발있습니다. 

근데 더 가볍고 반발력이 나오니 이래서 카본화 카본화 하는구나 느꼈죠. 실력에 비해 장비빨...나이가 있으니 이렇게 합니다. 

 

하지만 카본화는 수명이 짧다는 말에 곤히 모셔두고, 쿠션화로 계속 운동했습니다.

한 겨울에도 눈이 와도 뛰었던 것 같습니다. 월 70~120km 정도 뛰었던 것 같습니다. (러닝 머신 포함)

당시 한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가 한정적이라 이게 최선이였죠

 

그리고 LSD라는걸 알고 눈와서 조심하자는 김에 천천히 페이스 6:30 (이때는 5분 중 후반대로 뛰는 시기가 되었었음)

정도로 15km 를 한번 뜁니다. (중간에 좀 걷기도 했어요 ㅋㅋㅋ)

 

에피소드는 당시 멀리간다고 무게를 가볍게 갔는데, 옷도 얇고 휴대폰을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근데 멈춘지점에서 지금 체력으론 복귀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생각해서, 지하철 정류장을 찾다가 못찾고 겨우겨우 사람들 한테 물어가며 

집에 복귀했습니다. 그뒤 멀리 갈때는 무조건 휴대폰 챙겨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시기를 겪으면서 달리기를 하면서 겸손해진다고 하나? 잘하는 사람은 진짜 쩔구나? 이걸 알게 됩니다.

겸손겸손. 그리고 장비빨도 중요ㅋ가성비 충이라서 좋은 제품을 가성비로 많이 구입했습니다. 

전 정가에 정품을 사지 않습니다. 언제나 할인할때 모셔둡니다. 

 

다시 돌아와서 목표는 50분대 지만 사실 평소에 4분대를 뛰면 금방 지쳐서 55분안에 드는게 보통 현재 기록의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각종 유튜버 들의 영상을 보며(정석근 아저씨꺼 보셈...) 

전날 전전날에 탄수화물(짜장면, 빵, 만두, 피자) 때려박고 및 포카리 2L 마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대회장으로 출발

 

물론 전날에 아이템 준비 완료 및 드뎌 카본화 꺼냅니다.

아침엔 간단한 식사와 커피한잔하고, 출발합니다.

화장실은 전역에서 내려서 응가를 가볍게 해줍니다. 

 

대회장역에서 내리니 사람이 엄청많습니다. 전역에서 응가를 하지 않았다면 아찔합니다.

첫 대회라 D조 였던 것 같습니다. 출발을 하는데 참 사람 많습니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옵니다. 

초반에 무리해서 걷는 사람들을 하나둘 제낍니다. 

컨디션은 최고 입니다.

2km 지점에서 시계를 봅니다. 

엥? 4분 39초?

갑자기 흥분됩니다. 유지하면 50분 안쪽온다!!!

하지만 곧 오르막길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고수들이 날 지나쳐 갑니다.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5km 쯤오니 속도가 5분대로 늦어지고 목이 탑니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다시 4분대로 뛰어야 50분안에 들어온다는 생각에

달리는데 배가 아픕니다. 복통입니다...

잠시 걷습니다. 그러다 멘탈 챙기고(주변에서 다 뛰고 응원하니)

평소 훈련 속도인 5분 중반 6분 초반으로 다시 뜁니다. 

이제 부터 체력이 하락합니다.

막판 2km 남았을때 다시 속도를 올립니다.

500m도 못가고 다시 원복합니다.

막판 100m 전력질주 합니다. 죽을 거 같은데 뜁니다.

 

들어오고 문자를 보니 49분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카본화 + 응원 파워 + 주변에 같이 달리는 사람들 + 대회 뽕

 

조합으로 더 잘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감뽕뽕하고 구경은 안하고 바로 집에 갑니다. 혼자 갔거든요 

그리고 그 뽕뽕 자신감으로 인터넷으로 하프 마라톤을 신청하려고 찾습니다. 

 

다음엔 하프 마라톤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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