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군대 에서 오래달리기 항상 1등이었습니다.
체대 지망생들에게도 지지 않았습니다.
유도, 기계체조로 체력이랑 끈기는 정말 자신 있었는데
40대를 넘어 어느날 거울을 보니 비루한 돼지 한 마리가 보입니다.
170/89 무작정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뛰다보니 참 재미있어서
런데X 어플 깔고, 데카XX 에서 의류도 한 벌씩 사기 시작하고
페가수스, 전마협 신발, 본디8 도 사고
런닝벨트도 사고
두 달 정도 더운 여름날 정말 즐겁게 달렸습니다.
처음엔 1분 뛰는 것도 힘들었는데
30분을 쉬지 않고 뛰게 되니 성취감도 있고
몸도 개운해지는걸 느꼈습니다.
발목에 무리가 좀 가는 것 같아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천천히 뛰고 격일로 뛰는 등 안전수칙도 최대한 준수했습니다.
그러다 자연히 속도에 욕심이 나서
어느날 운동 막판에 스퍼트를 조금 냈는데
허벅지 뒤가 뜨끔 하더라구요.
1주가 지나고 2주가 지나도 낫질 않았어요.
그렇게 한 달을 쉬고 다시 조심스레 뛰는데
이번엔 사타구니가 아프네요.
두 번째 부상을 당하니 참 기운이 빠지네요.
뉴스에서 축구선수들 햄스트링, 사타구니 부상 등을 접하며
저런 부상은 왜 당하는거지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 체감을 하게 되네요.
부상전 페이스는 5'25/km 30분 러닝
170cm/83kg 이었습니다.
충분히 스트레칭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부상이 이어지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부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도 부탁드립니다. |
Cophenhagen plank, Clamshell exercise, Calf raise 등..
아프지 않은 강도 및 지속 시간으로요.
얼핏보면 코어랑 종아리 운동인 것 같은데
부상 방지나 회복에 도움이 되나요?
지상에 발을 딛고 중력에 저항하여 서있는 상황에서 위 근육들 서로가 힘을 주고받으며 골반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들의 기초적인 근력이 떨어진 상태(골반 균형, 골반-무릎-발목 연결 등 안맞음)에서 마일리지만 늘어나게되면 점점 몸은 보상작용을 하게되어 좋지 않은 자세로 틀어지게됩니다.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도합니다.
맨몸을 이용하여 기본 근력을 갖추시고 더불어 Single Leg RDL, Split Squat 등의 축을 잘 세워놓은 상태에서의 저항성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혀 알지못했던 영역이네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