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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배송와서 오늘 개시했습니다. (참고로 런린입니다~) 처음에 신고 걸어나가는데 신발이 엄철 불안정해서 아... 이거 돈날렸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뛰어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일단 쿠션은 상당히 좋습니다. 땡땡하니 잘 받쳐주고 탄성도 있구요, 너무 푹신하면 힘이 좀 빠지는데 잘 받쳐줍니다. 어퍼는 완전 여름용이라 벌써 발시리네요, 질긴 나일론 재질이고 얇게 한겹으로 되어있어 바람이 숭숭 통합니다. 착화감은 별로입니다. 사이즈는 평소 285~290신는데 45사이즈로 신었더니 볼은 적당 , 앞코는 좀 남네요. 다시 사면 44 고를것 같습니다. 카본 (전체 낭일론, 중간만 카본) 이라고 하는데 그건 별로 안느껴지구요, 카본보다는 앞코쪽 들림각이 다른 러닝화 비해서도 상당히 커서 달리다 보면 좀더 속도를 내게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발구름이 좋긴한데 뭔가 차로 치면 오버드라이브 들어간 느낌.. 앞서 말한 불안정한 부분은 최대 약점입니다. 뛸때는 그나마 덜한데 걸을때는 뒷꿈치쪽이 바깥으로 조금만 쏠려도 확확 사정없이 꺾어집니다. 굽이 높은 편이라 조심해야 할것 같고 오프로드는 못갈것 같습니다. 토끼 그려진거 사려다 디자인땜에 이걸로 샀는데 그냥 토끼 젤싼걸로 살걸 그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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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랑 용도가 다른 신발 같아요
넵 이거 신다가 내구도 괜찮으면 토끼도 한마리 잡아보려구요
"어라..이거 괜찮은데" 직접 확인하고 이번에 더 저렴한 토끼 주문해놨어요!!
어제 원믹스 신고 5k PB 달성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