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달리기 재밌게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달리기하면 발목이 많이 붓곤 했는데 treadmill에서 뛸 때는 괜찮았기때문에 모두들 그렇게 달리기를 하는건가 했는데요. 지난 주에 자동차 트랙에서 달리기 하러 갔다가 내리막이 너무 가파라서 그런지 발목을 삣긋하지도 않았는데 발목이 아파서 완주 못하고 포기했는데요. 일주일이 지나도 걷기가 힘들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관절염 소견이라고 얘기하시네요. 이미 진행이 많이 됐다고 말씀주시네요. 발목이 아픈것도 염증때문이고 구조적으로 이상은 없다고 하셔서 소염제 먹으니까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네요.
50대 초인데요 달리기 하면서 젊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숫자만은 아니군요. 병원 가기 전에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종류의 통증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새로운 종류가 맞네요. 이게 골절이나 타박상처럼 날카로운 통증이 아니라 그냥 경상도 사투리로 우리하다고 하는 느낌인가 봅니다. 그냥 편안하지 않은 느낌.. 다리에서 나오는 잡음 같은 느낌..
회복되면 시간 욕심 내지 말고 편안한 달리기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