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오금쪽이 계속 아파서, 7/12에 괜찮다는 정형외과에 가서 DNA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 한벙에 자그만치, 22만원..... 보험금청구해서 받으면 그래도 얼마간 보전은 되겠죠....
금요일 오후에 맞으면서....
의사 : 일주일쯤 쉬세요....
나 : 내일 뛰면 안되나요.???
의사 : 하아... 그럼. 최소 하루는 쉬세요... 원래 일주일쯤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이틀은 쉬는게 좋은데...
나 : ...... 네..
어쨌든, 금요일 오후 7시에 DNA주사 맞고, 토요일 통으로 쉬고, 일요일 오후 7시 40분쯤에 뛰러 갔어요..
음...... 아프네요;;;
카본화를 신고 뛰는게 아닌데, 카본화 신고 뛰니, 얘가 자꾸 뛰라고 채찍질하는 느낌... (Feat. Adizeo Pro3)
러닝하고, 냉찜질해주고, 손마사지 주물주물 해주고, 바르는 파스 덕지덕지 바르고, 10시 30분에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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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기상..
느긋하게 화장실 가서, 일보고, 뛸까 말까, 뛸까 말까, 뛸까 말까를 한 10번쯤 고민을 하다가..
출근런을 하러 나왔어요.. 어짜피, 자는거 빼고 할것도 없는데... 뛰기나 하자... 라는 마음에..
주변 3km내에 체육공원이 있는데, 오늘은 여기 가서 뛰어보자.. 공원이라 속이 안 좋으면 화장실도 쉽게 이용할수 있겠다 싶어..
뛰뛰..~~~~~
3km 뛰어 체육공원 도착하고, 11km쯤 조깅하고, 2.5km정도 회사로 출근런~~~~
역시, 조깅엔 비 카본화.. 어제보다 다리가 좀 더 편하네요.. (Feat. 써코니 트라이엄프 21)
이렇게 즐거운(????) 월요일 아침을 열었습니다...
안 아프면 이렇게 좋은데, 왜, 맨날 아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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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뛰는건 훈련이 아니라.. 난 앞으로 안뛰겠다 하는거나 같아요..
춘천마라톤만 뛰고 마실거면 몰라도.. 쉬어야.. 더 뛸 수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뛰면... 춘천 마라톤 나가기 1달전에 부상으로 대회 포기각 나올 수도 있습니다
6월달 마일리지 400km를 뛴후에, 오른쪽 오금이 계속 불편해서.. 한번 리셋 시키자는 마음으로, 2주간 쉬었고, 병원가서 dna 주사도 맞았고, 약도 처방 받았고, 나름대로 관리를 했습니다.
아마도, 괜찮을겁니다... 작년 제마때처럼 열심히 보강훈련하고, 관리 하면 괜찮을꺼에요..
그래도, 경험이 있으니... ㅎㅎㅎ
24동마때 못했던 서브3의 욕심이 자꾸 스멀스멀 기어 올라와서, 뒷통수를 간질간질하고 있어요..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 할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의사 선생님이.. 치료 기간만 더 늘어났다고..
그리고 2달간 쉬었는데.. 진짜 아픈게 싹 나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잘 뛰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이 2주 쉰다고 회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