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딱 30에 들어서서 검진 결과 대사증후군 판정으로 로드를 시작했었습니다. 당시엔 젊어서인지 금세 수치가 좋아지고, 로드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한 참 잘 탔던 기억입니다~ 그러다가 사는게 바빠서였는지, 건강관리는 소홀해지고, 잔차도 예전만큼의 기량이 전혀 안나오고, 그래서인지 운동을 손놓고 수년이 지나 작년 하반기에 검진결과에 꽤나 충격을 받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176/72-3키로 정도였는데, 간수치, 궤양 혈압이 꽤 높았어요. 150/110 음주, 흡연 안했고요..
혈압약 복용과 함께 무작정 걷기 시작하다가 발이 조금 가벼워지기 시작해서 '한 번 뛰어볼까?' 해서 뛰기 시작한게 4개월이 좀 넘은 것 같습니다! 걷기 시작한지 7개월이 좀 더 지난 지금은 혈압약 끊었고요! 모든 수치가 정상이네요^^ 체중을 감량해야겠다 결심한 건 아닌데, 현재는 62-3키로 정도에 체지방은 11% 골격근은 31키로 정도.. 의도한 바는 아닌데, 요즘은 몸이 참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달리기는 이제 그냥 건강보다는 재밌어서 하는 것 같습니다(이것이 흔히들 말씀하시는 중독일까요ㅠ) 워낙에는 공원길을 따라 6-8키로 정도 달리는데 오늘은 비가 잠시 멈춘틈을 타서 트렉에서 간단하게 달려보았는데요! 평소보다는 심박이 높은데(평소에는 130-140사이) 기록은 평소보다 높아서 기록겸 남겨봅니다!^^ 모두 즐거운 러닝으로 건강해지세요!!  |
176에 62~3kg면 날씬함과 마름 사이 정도 되겠네요.
무릎 다치지 않게 유의하시면서 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