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엄원상 이어 김태환도 부상, 발목 인대 부분파열…오른쪽 라인 붕괴 우려

김태환.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울산 현대 ‘홍명보호’의 붙박이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오른 발목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었다.
김태환은 9일 대구FC와 K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전반에 상대와 볼 경합하다가 발목이 심하게 꺾였는데, 무리해서 경기를 뛰려고 했으나 재차 쓰러졌다.
울산 관계자는 11일 “김태환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익일 훈련장에 복귀해서 훈련과 치료를 병행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재활 기간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목 인대 부상은 최소 4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올 여름은 주중, 주말 경기가 즐비하다.
빡빡한 일정에서 자칫 무리하게 경기를 뛰면 부상 부위가 악화할 수도 있다.
울산은 공격의 핵심 엄원상이 고관절 부상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김태환까지 부상, 오른쪽 주전 라인이 붕괴 수준에 이르렀다.

김태환은 이번 부상으로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벤투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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