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망설임 없이 손흥민(30)은 “월드클래스”라고 외쳤다.
토트넘은 오는 16일까지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시즌으로 내한을 선택, 13일 프로축구 K리그1 선별팀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소화한 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까지 치르고 떠난다.
토트넘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이 뛰고 있어 신흥 국민 구단으로 떠올랐다.
이번 내한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여기에 콘테 감독의 확실한 입담까지 더해져 쐐기를 박았다.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월드클래스’ 논란이 화두다.
과거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씨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고 말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손 씨는 손흥민이 2021∼2022 EPL 득점왕을 거머쥔 후에도 여전히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선수 본인도 “진짜 월드클래스라면 이런 논란이 있지 않다”며 “더 올라갈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손 씨와 궤를 같이 했다.
그러나 손흥민을 직접 지도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을 만든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망설임 없이 월드클래스가 맞다고 힘줘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를 포함한)다수의 사람들은 손흥민의 기량이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손흥민이 있는 건 기쁨이고 행운이다.
긍정적인 자세로 헌신할 줄 안다.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슈팅할 수 있는 탑클래스 선수다.
월드클래스다.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라며 “손흥민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다”며 팀 안팍으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장이다.
그런 그의 이번 발언으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인가’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맞다.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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