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지난해는 잊어라…3골 몰아친 부산, '신생팀' 천안 3-2 격파[현장리뷰]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부산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천안시티FC와 공식 개막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명예 회복’에 나선 부산의 산뜻한 첫걸음이다.
부산은 지난해 K2 11개 팀 가운데 10위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경기당 1골이 안 되는 득점력에 7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공’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런 부산이 달라졌다.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후방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던 라마스가 단 두 번의 로빙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천안도 반격에 나섰다.
2분 뒤 김주헌이 볼을 뺏어낸 후 박스 안 모따에게 스루 패스를 했지만, 접는 상황에서 부산 페신에게 막혔다.
전반 10분 페신이 K리그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부산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신과 라마스가 함께 움직이면서 공간을 본 후 페신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부산은 전방으로 뿌려주는 패스가 원활했다.
공간만 보이면 망설임 없이 골문을 겨냥했다.
12분에도 라마스가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떴다.
천안의 추격골 터졌다.
전반 28분 김주환과 최상헌의 패스 플레이 후 김주환의 크로스를 문전 모따가 수비수와 경합을 제치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역습을 빨르게 전개했고 전반 39분 간격을 다시 벌렸다.
라마스가 코너킥을 패스로 전환 후, 다시 받아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한도가 마무리했다.

천안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천안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떨어진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오윤석이 다시 문전으로 붙였고, 모따가 지체없이 골로 연결했다.
이후 몰아쳤지만 기회가 빈번히 무산됐다.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은 롱볼을 각도 없는 상황서 전환 패스가 이뤄졌지만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천안은 마지막까지 골문을 겨냥했지만 한 골 차를 따라가지 못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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