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통역에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나1

'기자회견'만큼은 다르다. 기자회견은 말 한마디 한마디로 인해 여론이 결정되고 방향의 뉘앙스가 결정된다. 그야말로 '아' 다르고 '어'다를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독일인이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오랜시간을 지냈다. 협회는 자연스럽게 협회 직원 선에서 영어 통역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언제까지 독일인에게 스페인어-영어 통역, 포르투갈인에게 영어 기자회견을 하게 할 셈일까. 모국어의 중요성을 굳이 설명을 해야할까. 게다가 전문 통역사도 아닌 대한축구협회 타업무를 보는 영어 잘하는 직원에게 기자회견이라는 거대하고 중대한 자리의 통역을 맡길 것인가.

대한축구협회의 2023년 예산은 1581억원이다. 아무리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더라도 10년여간 통역 문제가 계속 대두되는데 통역에게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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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4 *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