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이 1차시기 2m15 도전에 성공했다.
뉴시스 |
4일 아시안게임에선 높이뛰기, 양궁, 축구 등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육상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고자 비상을 준비한다.
우상혁은 현역 최고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우상혁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B조 예선에서 2m15를 넘어 결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우상혁에게 세 번째 도전 무대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나섰던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2m20),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2m28)을 땄다.
2020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는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올림픽 당시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인 4위(2m35)에 올랐다.
2022 세계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2m34),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을 차지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로 우상혁만 꼽았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 굵직한 대회에서 화려한 성과를 낸 우상혁의 기량과 관록에 크게 기대를 건다.
다만 우상혁과 자웅을 겨룰 바르심의 벽은 여전히 높다.
전 세계에서도 손가락 3개 안에 꼽히는 특급 점퍼인 바르심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제패했다.
이번에 또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도 건너 뛰었다.
우상혁과 바르심의 라이벌전은 외신과 세계 육상이 고대하는 이번 대회 육상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 중국을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4강에 진출한 축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을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한 축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6회 연속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왔다.
8강전까지 23골을 몰아 친 태극전사의 막강한 창과 4경기에서 두 골만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의 탄탄한 수비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면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일본-홍콩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8강전에선 양재원과 주재훈이 모두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컴파운드 8강은 총 5매치로 이뤄지며 1매치에 세 발 슈팅이 진행된다.
총 15발을 쏘고 각 화살의 최고점은 10점으로 모두 맞춘다면 150점을 기록한다.
양재원은 개인 8강에서 창 청웨이(대만)을 147-144로 잡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선 소채원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소채원은 3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여자개인 8강전에서 이란의 비보르디를 148-144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컴파운드 양궁은 5매치로 구성된다.
매치마다 세 발의 슈팅을 쏘며 총 15발을 쏴서 승부를 겨룬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북한, 베트남과 함께 8강 라운드에 속했다.
‘세자르호’는 4일 중국과 8강 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8강 라운드에는 올랐지만 베트남전 패배는 여전히 뼈아프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 1위 중국, A조 2위 북한, C조 1위 베트남과 함께 8강 라운드 1조에 속했다.
중국(2승)은 같은 날 북한(1승1패)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A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8강 라운드에선 중국과 베트남이 1승을, 북한과 한국이 1패를 각각 안고 출발한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던 한국과 베트남, 중국과 북한은 맞대결을 펼치지 않는다.
불리한 입장에서 레이스를 시작하는 한국으로선 4일 중국전과 5일 북한전을 모두 잡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다만 이번 대회에 베스트 멤버를 낸 중국을 승리하기가 쉽지 않기에 북한이 베트남을 잡아내는 것이 한국에는 유리할 전망이다.
 |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
◆4일 일정
△양궁= 혼성 결승(17시20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20시, 우상혁·최진우)
남자 창던지기 결선(20시5분, 김다니)
여자 800ｍ 결선(20시25분, 차지원)
남자 5000ｍ 결선(20시40분, 백승호)
남자 1600ｍ 계주 결선(21시35분, 김의연 등)
△농구= 남자 8강 승리 시 4강전(21시)
8강 패배 시 순위 전(17시)
△배구= 여자 E조 8강 라운드 한국-중국(20시)
△축구= 남자 준결승전 한국-우즈베키스탄(21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예선·결승 (11시·16시, 정한재)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예선·결승 (11시·16시, 류한수)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예선·결승 (11시·16시, 김현우)
남자 그레코로만형 87kg급 예선·결승 (11시·16시, 신병철)
△수영= 다이빙 여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 결승(11시·18시30분, 김수지 박하름)
남자 10ｍ 플랫폼 결승(14시·20시30분, 김영남·이재경)
△세팍타크로= 남녀 쿼드 결승전(10시·11시30분)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 결승(11시, 나아름)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