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측 “이강인 활약 덕, 늘어난 한국 팬 위한 서비스”
 |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들이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AFP=뉴스1 |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의 파리생제르맹(PSG)이구단 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착용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등에 한글로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본 축구팬들은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이다.
PSG는 3일(현지 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치른 르아브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한글로 이름이 새겨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 끝까지 뛴 이 경기는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PSG 선수들이 흰색 원정 유니폼에는 굵은 글씨의 한글로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강인은 물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 등에도 한글 이름 석자가 새겨진 것. PSG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치른 건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파리를 연고에 둔 PSG 구단이 공식 경기에 한글 유니폼을 착용한 것은 PSG 입단 반년 만에 간판스타로 떠오른 ‘골든보이’ 이강인 때문이다.
실력도 인기도 팀 내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강인은 “파리가 이강인에게 홀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드롬에 가까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 입단 반년만에 실력을 인정 받으며 파란을 일으킨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3일(현지 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AFP=뉴스1 |
PSG는 올 시즌 이강인 입단 후 급격히 늘어난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한글 유니폼 제작에 나섰다, PSG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 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은 20% 증가했다.
또 PSG SNS(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한국인 팔로워도 2만2000명, 네이버상 팔로워는 3만5000명 이상 늘었다.
PSG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니폼도 없어서 못 살 정도다.
한화로 2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에도 이강인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은 구단 최고 스타인 음바페의 유니폼과 함께 판매 1위를 다투고 있다.
PSG 선수들의 한글 유니폼 착용을 본 누리꾼들은 “합성 같은데 실화다”, “세종대왕도 흐뭇해하실 듯”, “국뽕 차오른다” 등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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