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가적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글을 적습니다.

6월 24일 티몬에서 삼성 태블릿을 해외 직구로 2대 구매했고 7월 19일 오늘 1대만 일부 수령했습니다.

오늘 받은 상품을 뜯어보니 비닐실링이 되어있고 삼성의 트레이드마크인 미개봉실이 제거된 채 스티커 자국만 남아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당황해서 개봉부터 찍은 동영상도 돌려봤는데 비닐실링을 뜯기 전에도 명확하게 삼성의 미개봉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황해서 티몬 고객센터에도 문의했는데 판매자가 해외에 있어서 확인하는데 3~7일 정도 걸리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해당 판매자 이전부터 + 다른 상품(네, 이 판매자한테서 샤오미 로청도 샀습니다ㅠㅠ)도 마찬가지로 통상적이라 볼 수 없는 배송지연과 언더밸류로 세관 문제를 일으켜서 물건 받기 전에도 고객센터 문의했는데 배송은 판매자 관할이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 내부적으로 개선조치할 수는 있으나 내부적인 개선조치이기 때문에 피해당사자인 소비자에게는 결과를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안 그래도 전자상거래법 알아봐서 통신판매중개업은 분쟁 중재 및 해결 의무와 결과 알림 의무가 있다는 내용으로 민원 넣으려던 참인데 한달을 기다려서 받은 물건이 이러니 답이 안 나오네요.

해당 판매자의 문의글을 보면 판매 개수 대비 엄청나게 많은 문의글이 배송 언제되냐는 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답변은 언제나 제품을 수급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 주면 최대한 빠르게 보내준다는 메크로 답변이고요.

그리고 오늘 제품을 받아보니 왜 제품 수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대번에 이해가 가네요.

새제품을 수급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리가 없죠. 무슨 단종된 제품을 구해오는 것도 아니고 제품이 막 하루에 수백개 수천개씩 팔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리뷰 남기신 두 분도 사진 보니 비닐 실링이 되어 있는 걸로 보이는데 그 두분은 부디 삼성 미개봉실이 있으셨기를 빕니다.

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고사양 태블릿을 사용하고 싶어서 해외 직구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티몬의 해외직구 제품은 두번열번백번 고려하신 뒤에 구매하시기를 정중히 추천드립니다.

전 이제부터 티몬 고객센터랑 아직 못 받은 1대와 이미 받은 1대를 어떻게 처리할지 싸울 일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