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중소도시에서 중식업을 하십니다....18
- [* 익명 *]
- 등록일 2018-02-22 17:54
- 조회수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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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r
일단 내용의 조건대비 매출이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제 생각엔 순익을 계산하기 이전에 본인이 기술을 배우고 장사에 소질이 있으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 부모님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구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다니는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기술 한번 배워볼까라는 생각과 순익만을 먼저 따져보시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는 회사생활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성향과 소질을 잘 생각해보시고, 가업을 잇고 중식기술이나 장사소질에 확신이 든다면 부모님과의 관계에 따라 지금보다 무조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쌓아온 노하우와 자식의 열정이 있다면...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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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짓수블랙
중국집 현직입니다ㅡ이론적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매출 1300.월세40.재료비 맥심 38프로 정도(490만원)ㆍ가스수돗세 대략 25만원ㆍ전깃세 15만원- 세금 제외 한달에 735만원은 들고가시네요 2분에서 하고 일요일은 쉬니까 괜찮아 보입니다ㆍ중국집 기술은 배워놓으면 굶어죽지 않습니다ㆍ일당 뛰어도 되고 주방장 될 실력키우시면 한달 내도록 일당뛰면 500가까이 법니다ㅡ기술이니 배워서 도전하세요ㅡ이 세상엔 적성 소질에 맞아서 하는사람 밸로 없습니다ㆍ먹고 살려고 하는거지 ㅡ저도 음식에 소질 없습니다ㅡ그런데 먹고 살려고 계속하고 있네요ㅋ 벌이도 괜찮구요ㅡ근데 한가지는 명심하세요 육체적으로 죽도록 힘듭니다 ㅡ전 배달집 하는데 평일엔 직원3명ㆍ주말엔 4명ㆍ한달에 두번쉬고 매출 3200 인데ㅡ제 인건비 포함 평균 800들고 갑니다ㅠㅠ 무지 힘들어요 800이면 만족합니다 더 욕심도 없고 투자대비 과다 이익이 나서 만족중입니다ㅡ또한 젊은사람들이 중식은 힘들어서 많이들 기피하는 업종입니다ㆍ근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남들이 많이 안하려는 직업이니 그만큼 매리트가 있다봅니다ㆍ지금은 남들 잘하지않는 그런 업을 해야한다봅니다ㆍ워낙 경쟁시대다보니 ㅡ팟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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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조금씩 두시고 나중을 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