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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요약 - 하는 족족 망함 (2019년 6월 ~ 11월)
시작
2019년 12월
이건 되겠지 저건 되겠지 하고 가져오는 족족 망하기만하고
이제 오락기로 따지면 원코인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에도 망하면 그냥 접어야지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망하더라도 버리지 않고 뿌릴수 있는 걸 생각했는데,
바로 아이디어 주방용품이었습니다. 신기하고 재밌는거 많더군요...
망해도 할머니 큰엄마 작은엄마 고모 이모 여친등 나눠줘도 될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식품이 닿는 용기는 반드시 식검을 받아야된다는 걸 미처 몰랐습니다.
최초 식검관련 수입시 준비할 서류와 식검 비용등으로 인해 포기하였습니다.
밖에서 아부지랑 국밥한그릇 하다가 아부지한테도 죄송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물어밨습니다. 아버지는 화물차를 하고 계셨는데 머 운전중 불편한거 없냐고
물어밨습니다. 그랬더니 핸드폰거치대가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이때까지도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라는게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항상
폰을 조수석에 던져놓거나 기어봉 앞 수납공간에 두고 운전했기 때문이죠..
거의 반 자포자기 상태였기 때문에 아버지 거치대도 바꿔 드릴겸
차량용 핸드폰거치대나 한번 팔아보자고 다시 시장조사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저런 스타일의 폰거치대를 대시보드에 붙여서 사용하였습니다. 옆으로 벌려서 끼우는 제품이죠..
문제는 옆으로 벌려서 넣다보니 고정하는 부분이 힘을 받게 되어 자꾸 고정이 풀려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손으로도 거치 가능하지만 두손으로 해야 그나마 셋팅해놓은 각도가 흐틀어지지 않았습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대세는 무선충전 거치대였습니다. 그런데 평점낮은순으로 읽어보니 불편한게 많더군요...
일단 값도 비싸고, 무선충전시 폰이 뜨거워지고, 열고 닫을때마다 모터소음에, 기종마다 호환이 다르고,,
네비키고 운전하면 방전속도보다 충전속도가 느리고 오작동 버그도 심해서 지혼자 열렸다 닫혔다하고...
결정적으로 저거두 하고싶어도 또 kc 인증받고 한글패키지에 한글설명서에 다 준비한다해도
마케팅비용에 잘팔린다는 보장도 없으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포기합니다....
어찌됐든 찾다가 위 제품을 나름 국내에서 발빠르게 들여왔습니다. 팔면서 피드백도 좀 빨리 얻어야 하니
아버지를 비롯해서 친구 친척 지인등 여기저기 뿌려밨습니다.. 대부분 사용하기 편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었고
제품 올리자마자 바로 구매자도 생기고 처음엔 후기도 당연히 빵개고 구매건수도 없으니 마루타하기도 그렇고
아무도 잘 안살려고 하죠.. 그러다 구매건수랑 후기가 점점 늘어나고 차량용품이 또 제품이 괜찮으면 구매한사람이
알아서 홍보해주더군요.. 자신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동호회카페에 올려서 괜찮다그러고...
그러면 그날은 막 장사잘되고 드물게 대량구매도 들어오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로거치가 안된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선충전거치대 쓰다가 도저히 짜증나서 다시 아날로그를 찾아 구매한분들의 호평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서 팔아서 잘 못팔고있지만 어찌되었던 계속 쇼핑몰을 유지할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준 고마운템입니다.
이때 배운건 내가 팔고 싶은템을 팔지말고 고객이 원하는 템을 찾아서 팔으라는 것과,
돈을 벌고싶으면 한국 도매상에서 물건을 소싱하지말고 중국 공장에서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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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쇼핑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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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흥미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