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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장이 백마디 말보다 확실할 때가 많죠..>
-> 위 내용은 2017년05월12일 14시14분18초에 추가되었습니다.
1.
5월 10일 선물지수로 보면
고가가 305.6 이고 저가가 295.85 입니다.
즉 하루동안 거의 10포가 움직인 것이죠...
만기일에 맞춰 대선을 끼고 급격한 변동성으로 깔끔하게 해쳐먹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아무리 펀더멘탈이 좋아도 지수가 급등주처럼 로켓트 쏘아 올라가듯 갈 수는 없고..
저의 기준으로는 하방보다 상방의 변동성이 커지면 겁 부터 납니다만..
만기를 지나고 변동성 지수도 급격하게 수축하는 추세에 이격 또한 수렴하는 추세이므로 현재의 흐름은 다행이라고 봅니다.
제가 시장을 판단하는 기준중에 하나는
현재의 장세가 normal 장세이냐.. abnormal 장세이냐이구...
abnormal 장세이면 상방이든 하방이든 포지션과 시장의 방향이 일치하더라도 분할 청산 대상이 됩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며칠간 abnormal 장세에서 다시 normal 장세로 왔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이게 상방 하방을 가르키는 건 아니에요.
2.
어느정도 짬밥이 있는 현물러라면.. VIX는 다 아실 겁니다.
VIX는 간단히 말해 S&P 500 지수 옵션의 30일간의 변동성을 인덱스로 한 지수인데... 보통은 공포지수라고 합니다.
(우리시장도 당연히 KOSPI200 인덱스를 기초로한 선물과 파생시장이 있으므로 VKOSPI 지수가 있고 정확하게는 KOSPI200 변동성지수라고 합니다.)
왜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가하면 시장의 속성은 탐욕보다 공포의 전이 속도가 훨씬 빠르므로 시장이 추락할 기미가 보이면
현물에 대한 헷지를 위해 파생옵션의 변동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대부분 크고 깊게 추락할 수록 VIX지수는 솟아 오르므로 대체로 시장의 공포와 비례한다고 해서 공포지수로 불리우고
VIX가 바닥에서 길수록 지수는 상승추세이고.. 조정을 맞을 때마다 VIX는 바닥에서 위로 꿈틀거리죠..
그런데
지수가 상방으로 큰 상승을 하는데 VIX가 위로 치솟는 추세를 만들때가 아주 가끔씩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VIX가 지수상방의 변동성과 일치하게 상방으로 폭발한다는 것인데..
좀 이상하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파생시장이 도박판처럼 변질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원래의 태생은 현물에 대한 헷징이죠..
그런데 현물을 급격하게 매수하면서 현물과 똑같이 헷징을 한다..? 흐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파생을 하시는 분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또한 음모론적 시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만.. 추정을 이야기 해봤자 결론을 낼 수 있는 팩트는 없으므로 패스하고
그냥 현상으로만 파악하는 게 좋겠죠.
현상으로 나온 결과는 상방에서 폭발하는 VIX는 상방 위험 신호란 것입니다.
과거치를 추적해보면 대부분 상방 변동성과 VIX 변동성이 일치하게 증가하면 곧 하방변동성으로 치환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수는 고점을 찍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번 대통령선거 전후로 VKOSPI(변동성지수)가 폭발을 하였는데..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5년 4월 말에 초이노믹스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2200선 근처까지 오며 고점을 찍을 때 VIX가 폭발을 한적이 있죠.
후자는 2180선을 찍고 5개월만에 1800선까지 가는 폭락장세를 유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전에 패턴 처럼 또 천정 고점찍고 내리막 장세가 연출이 될 까요?
저의 대답은 "No"
과거와 현재의 상황은 주어진 환경이 무척 다릅니다.
저야 선물만 하니 파도를 타야 하므로 일회일비 할 수 있지만.. 현물러 분들은 단기스윙 투자자분들이 아니라면..
오히려 지수 조정을 기쁘게 맞이 해야 한다고 봐요. 현재의 조정은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므로..
현재는 변동성이 수축하는 추세이므로 크게 보면 횡보성 수렴장세라고 판단합니다.
변동성이 수축하는 동안은 지수는 지지부진 하겠지만.. 이것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꺼에요..
다만 변동성을 죽인채 다시 약상방 형태로 당분간 올라갈 가능성에 가중치를 두고 있고요..
제가 딱 원하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3.
5월 10일에 발생한 상하방 10포인트의 벽은 오히려 벽을 세우고 약상승하기 딱 좋은 모양세이죠.
그러므로 저는 금일 지수 조정세가 나오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상방으로 진입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딱 좋은 상승그림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 가는 약 상승세입니다.
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아무리 돌아봐도 호재만 있고 악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악재라고 믿으니까요.
물론 최소 하루,이틀은 약하방 수렴세는 피하지는 못하겠지만요..
4.
지금 부터 뇌피셜에 기반한 정치글입니다.
잠깐 유승민에게 경제부총리로의 제안 떡밥이 언론에서 돌았다가 사그라 들었고
유승민은 제의도 없었고 생각도 없다라고 일축하고 또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투로 이야기 했지만.. 단번에 급이 올라가 버렸습니다.
민주당의 흘리기 도움으로 유승민은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큰 힘을 가지게 되었고 탄력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네요.
유승민은 정치력은 꽝이지만.. 머리는 좋으므로.. 가장 바닥일 때 탈출구는 MOON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저의 생각대로 역시 대선 이전 모종의 딜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역시 유승민은 정치인의 능력보다는 관료의 능력을 높이 사는 편이므로 긍정적이고요..
문제는 항상 모양세이죠.. 어떤 모양세를 취해서 서로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갈 것인지,
그리고 소장파 및 흔들리는 바른정당의 의원들을 설득해서 데리고 갈 것인지.. 아직 시간이 필요한 법이고
유승민의 힘을 그만큼 더 모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을 민주당이 흘리기 형식으로 또 실어주고 있고요.
다만 문의 입장에서 내각을 구성해서 나라를 안정화 시키는 게 첫번째 목적이니.
결단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꺼에요. 조율이 필요할 뿐..
저의 생각으로는 경제부총리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현물러라면 유승민의 공약부터
과거의 발언 및 일거수 일투족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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