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튤립6

2010년대 초반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소소하게 통용되던 비트 코인이 화폐로의 이슈와 큰 방향을 일으킨 것은.. 중국 당국의 푸시 였습니다.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위안화를 기축통화의 위상처럼 올리고 달러의 영향력을 축소 시킬 생각으로 

비트코인을 엄청나게 푸쉬하므로서 2015년까지는 비트코인 거래량의 80% 이상이 중국에서의 거래량이었고 

비트코인의 시세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죠..

그런데 지금은 중국이 키워준 비트코인이 오히려 중국의 목을 죄고 있는 형국.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화의 폭등 뿐만 아니라 위안화의 폭락을 동시에 가져왔는데.. 

해외자본의 유출 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내자본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엑소더스를 하는 바람에..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급감하는데 일조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비트코인은 작년하반기 부터 상승 추세..

여기에 엔저의 영향으로 와타나베 부인을 비롯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장판 밑 자금들 마저 가상화폐에 가세하게 되고..

달러 상승의 둔화가 올초부터 확연하게 드러나는 지금...  왠만한 급등주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네요.

뉴스를 살펴보니.. 최소 4000(현시세에서 따블)은 간다.. 8000도 간다라고 이야기 하는 전망들이 부지기수..

특히 가상화폐의 시세를 급등으로 이끄는 것은 동아시아들에서의 거래량이 절대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융장세의 마지막 부작용으로 보입니다..

일단 가상화폐의 유용성을 차지하더라도..

이정도 급등세를 보여주고 폭발적인 거래량도 같이 동반한다면..

과연 한정된 용량의 블록체인이 견뎌낼 것인가에.. 의문을 표합니다.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는 최후의 1분의 증식량은 그전 1시간의 증식량을 오버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어쩌면 몇년간의 거래내역보다 근 몇달간의 거래내역양이 더 많을 가능성도 존재하게 되는데..  현재 용량을 늘려 발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발행된 한정된 용량을 가진 코인들은 용량이 거의 한계량에 찼을지도 모르고.. 가뜩이나 느린 네트웍속도를 배로 느리게 만들지도 모르죠..

채굴자와 개발자들이 용량을 늘려 채굴할려고 해도.. 이정도 급등이라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고..

곧 그에 따른 부작용이 트리거로 도래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핫한 이더리움을 빗대 이야기 한다면.. 해외 거래소에서 250에 거래되는 것이 국내 거래소에서 300에 거래가 된답니다.

국내와 해외거래소간의 호가 괴리가 무척 큰 편인데.. 이 차이는 시간의 차이.. 

즉 국내 거래소에서는 몇시간 걸리는 것이 해외거래소에서나는 며칠 걸리는 정도의 차이가 시세차이 50을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며칠간의 시간을 못 기다려줄 정도로 탐욕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반증(그 며칠사이에 더크게 오를거라는 확고한 믿음)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가상화폐에 short 파생상품이 있으면 포인트를 노렸다가 매수하고 싶은 심정...

어쨌거나.. 주식만 하는 개미 투자자로서의 관점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만약 거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거품 이라면 꺼지기 마련이고... 한쪽으로 몰렸던 시장의 유동성은 결국 증시에도 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글로벌 금융결정권자들이 왜 비트코인을 비롯해서 가상화폐를 손 놓고 보고만 있었는지.. 조만간 그 이유가 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테스트베드로 보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파생된 관련된 기술들이  현 시장에 어떤형태로 반영되어 가는지 추적만 유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전까지 구경만 하는게 장땡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