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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강한 달러를 원한다" 라고 수습해봤자 시장은 씨알도 안먹히는 것이..
지금까지 트럼프의 일관된 행동 자체가 강달러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죠.
마리오 드라기가 "약달러"를 운운한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에 비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안그래도 달러약세에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출구전략을 짜야할 ECB 입장에서는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데다가 현재의 유로화 강세가 계속 진행된다면 기업 경쟁력은 약해지고
회복은 뎌디게 진행되므로 쉽게 테이퍼링 체제로 전환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괜한 환율전쟁을 촉발시키는 재무장관의 "약달러" 발언이 달가울리가 없죠.
이것은 일본은행 구로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강달러"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는 90을 깨고 89로 진입하므로서 하락의
가속력을 가질 수 있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과연 약달러가 미국에게 좋은가 이죠.
하락흐름이 가속세를 타게 되면 당장 트럼프 행정부야 반기겠지만..투자자들이 계속 달러자산에 투자를 할까요?
이미 트럼프가 집권한 후 미국 국채 총수익률은 급감했고.. 글로벌 평균에 1/3도 안됩니다.
중국도 이제 외환보유고가 어느정도 채워진 지금 더이상 국채매입을 할 이유도 없죠.
좀 더 큰 흐름에서 보자면
강한 미국의 힘은 항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달러에 있고 달러가 기축통화를 지위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항모의 힘이죠.
하지만 노골적으로 패를 보여주며 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아마추어리즘은 주변국과 불편하게 만들고.. 우방에게도 등을 돌리게 만듭니다.
나만 잘살면 땡이라는 자국 이기주의는 강한 아메리카가 아니라 약한 아메리카를 만들뿐이죠.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세이프가드를 포함한 반무역 공세가 심해지고 고립주의가 더욱 강하게 나온다면 달러자산의 회피는 EXODUS 형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기의 경고등을 트럼프가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계속 약달러의 흐름을 유지하겠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우리같은 이머징의 자산가치도 올라가는 것이겠지요..(꼭 주식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님..)
2.
인내의 크기만큼 과실은 달다고 했나요?
일전에 외눈박이 세상이 오면 두눈달린 정상인이 병신이 되는 것이고 조롱을 받는 시기되는 것이므로 어깨에서 머리로 가는 흐름이라고 쓴적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상인 내가 진짜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헷깔릴만큼의 이상한 시장이 형성되면 어떻하든 버티든가 아님 나의 눈중에 하나를 뽑아서 그들과 동화되던가이고..
현재의 흐름에서 수익을 누리고 있는 분들은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이죠.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은 이때까지 잘 버텨오던 주식 자금을 몽땅빼서 그들의 세상으로 간 사람들.
현재 우리 주식시장이 잘 오르는 이유는 아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또한 대박을 노리거나 짧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이미 다른 세상으로 이탈했고..
긴 흐름으로 홀딩하는 투자자들만 남은 측면도 존재하리라 봅니다.
현재 상승흐름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어서 보는 저에게도 약간의 경계감을 품게 하지만..
일련의 여러가지 사건을 생각하면 수긍 못하는 부분도 아니라고 봅니다.
바닥만 기다가 겨우 며칠동안 너무 오르니깐 불안해 하는 개투들도 많이 있을거라고 봅니다만...
시장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이 상황을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3.
전에 이야기 한대로 상승이 비정상적으로 가팔라지는 것이 아니라면 길게 가는 흐름이라 특이사항이 포착되기 전까지는 Long 을 유지합니다.
다만 길게 갈때는 HTS조차 잘 안 열어보므로 댓글을 많이 못씁니다.
금일 하루도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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