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이야기 참고글43

안녕하세요.

요즈음 시장흐름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죠?

처참한 고용지표와 경제지표

IMF에서는 1930년대 대공황이야기를 하지 않나?

동학개미운동은 승리할 리가 없는데?

프로그램매매의 연초부터 누적 10조원 매도

외국인 매도 기록, 금융투자의 매도 등

지금은 누가봐도 콜이나 상방에 손이 가질 않습니다.

그런데, 풋을 보면 어김없이 또 쳐올리고, 또 쳐올려서 이제 코로나 피해는 없는건가?

아리송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이럴때 예전 이야기 해드리죠.

과거가 이랬으니까, 지금도 이럴꺼야. 라고 확신하는건 오류겠지만,

그래도 과거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꺼 같습니다.

2011년은 참, 주식시장에서는 여러 만감이 교차하는 시기였습니다.

2008년 10월 892P를 최저가로 2009년과 2010년 빠른 주가 반등에

더블딥이나, 다시 최소한 1500이하로 내려갈꺼야 하고 하방 포지셔너들을 싹 다 죽인 후

2011년 1월에는 2007년 증시 고점인 2085P도 넘기며, 2118P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2월부터 슬금슬금 빠지더니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납니다.

옳거니, 역시 시장은 하방이야

본인도 하방베팅을 하였고, 시장은 이제 붕괴될꺼야, 하면서 1500가면 얼마지?

이런 망상을 하고 있을 3월 15일 싱가폴 닛케이선물이 하한가 치던 점심시간

코스피선물은 갑자기 어디선가 매수세가 나타나더니, 1882P를 저점으로 찍고, 급반등

이후 매일매일 계속 반등이 나오며, 풋옵션 매수를 물타기하다가 이익 본 것도 다 날리고, 4월물 올인

4월 중순에 2231P를 찍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당시 시장의 논리는 일본의 공급체인망이 붕괴되어, 한국의 차, 화, 정(자동차, 화학, 정유 산업)이 수혜를 볼꺼라면서 LG화학, OCI, SK이노베이션 등 3대 대장주가 역사적 신고가를 뚫었습니다.

아직까지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저 가격을 못가고, 심지어 예전 동철이라 불렸던 OCI는 태양광산업후퇴와 함께 지금 그당시 고점대비 거의 20토막이 나있네요.

당시 지점장실에 걸려있던 OCI목표가 100만원이 기억나네요.

항상 주식은 허무맹랑한 목표가가 나오면 늘 상투입니다.

그런데, 본인도 계속 하방에 의심이 가있어, 반등에서는 못먹고, 7월물과 8월물 풋옵션에 각각 100만원 씩 베팅했던 것이 7월물에서는 꽝, 8월물에서 3억 가까운 돈을 벌었습니다. (결국, 그 돈도 1년이 채 안되어서 다 날렸지만요.)

그런데, 8월 하락은 엉뚱하게 차, 화, 정과 일본이 아닌, 미국발 부채한도협상타결과 함께 신용등급강등쇼로 풋대박이 나온겁니다.

머, 꿩 잡는게 매라고, 돈 벌었으니 장땡이었지만, 3월에 기대했던 하락과 8월의 하락은 전혀 다른 형태의 하락이었습니다.

오늘 문득 현물주식들을 보니, 그 때가 생각나네요.

2차전지주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바이오시밀러 투톱인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형제들

대북주의 대장주인 아난티(저점대비 거의 3배)

시장이 똑같진 않지만, 하락 이후의 강한 반등으로 이어지며 현물에서의 대박

그리고, 언제일지 모르는 대폭락장

대폭락장은 어떠한 이유로 올 것인가?

코로나? 노노

같은 이유로는 안올겁니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로는 언제일지 모르는 중국 국영기업 디폴트, 엘런머스크와 테슬라 파산, 그로 인한 도이치방크 디폴트, 도이치방크 디폴트에 따른 정크본드파생상품들(CLO) 글로벌 IB연쇄 부도 등이 예상되네요.

테슬라 파산은 예를 든겁니다.

작년에도 쇼? 아닌 쇼가 있었고, 위기시마다 나오는 도이치방크 역시도 예상후보군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작은 파동의 하락은 있을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풋대박은 2~300배 정도의 대박이 나오거나, 이번처럼 1000배 이상의 대박이 나와야 진정한 풋대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잽만 날리시고, 계좌 간수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