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과도한 자랑
돈벌면 자랑하고 싶어요. 특별히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현상이에요.
그런데 이게 과하면 게시판 소통이 끊깁니다.
고수익 인증 게시물이 경쟁적으로 올라오면 그거 보고 나는 뭔가, 박탈감에 자괴감 듭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게시판을 기피하게 되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인지상정입니다만 그걸 보며 박탈감이 드는 것도 인지상정이에요.
많지는 않습니다만 자랑하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 있는데요. 이런 사람은 짧은 댓글을 달아도 티가 나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들을 장황하게 떠벌리고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저는 지금 게시판 수준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활황이 이어진다면... 이 부분 특별히 유의해야 됩니다.
주식이 결국 심리 싸움이잖아요. 심리적 영향을 크게 미치는 부분에 있어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정치
다들 아실 겁니다. 정치꾼들 개입하면 어디든 개판됩니다.
이들은 세상을 선악으로 구분하고 상대를 계도의 대상으로 보거든요.
이는 주식에서 가장 경계해야 될 부분입니다.
정치와 경제가 분리될 수 있으냐, 이런 식의 논리로 슬금슬금 몰려오는 분위기인데요. 이를 용인하면 정게꼴 나요.
게시물의 대부분이 특정 세력에 대한 비난과 욕설로 도배됩니다. 반대의견은 그 자체로 이적행위로 간주되고요.
그야말로 망조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3. 광고
내가 가진 주식, 내가 운영하는 채널... 등 담백한 소통이 아닌 이해관계로서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2번처럼 떼로 우르르 댕기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규탄여론이 형성되는데요. 그래서 모호하게, 은은하게 광고합니다.
보통 주식게시판은 개판이에요.
네이버나 팍스넷 보면 인간의 어둡고 뒤틀린 면을 주식게시판처럼 잘보여주는 곳이 없죠.
증권포럼 정도면 거의 신선급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쓴지는 얼마 안됐습니다만 비슷한 커뮤니티 주식게시판이 망가지는 것을 몇번 봐서 우려되는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새해에는 다 같이 돈 많이 법시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Milanista82
좋은글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