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아재 채널에도 이 내용이 언급된걸 보면 대충 알만한 사람들은 이제 다 알겠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아주 짧게 적고자 합니다.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입니다.
1. RRP의 감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참 재밌다고 느끼는게 뭐냐면, 재무부가 채권 발행을 하니까 RRP가 감소해서 문제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 참... 애초에 RRP에 그렇게 많은 돈이 있지 않았다면 재무부가 그정도 채권을 발행했을까요? 아니 발행 할 수 있었을까요? 웃기는 얘깁니다.
경제전문가라고 떠드는 사람들은, 경제지표 또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못 합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 재무부가 채권 발행을 하는 이유와 규모는 모두 RRP에 존재하는 잉여유동성을 제거하는 계획하에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2. RRP 감소 이후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 재무부의 채권 발행을 RRP의 잉여유동성이 커버해왔습니다.
현재 재무부의 계획이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RRP는 다 감소합니다.
그래서 지금 조금 시장을 앞선다 = 좀 친다 하는 매크로 전망을 하는 사람들은 RRP에 돈이 떨어지면서
채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같은 전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월가아재라는 아저씨도 비슷한 얘기를 했구요.
긴축은 그 때가면 멈출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유동성은 RRP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지급준비금 이라고 불리는 자금도 유동성입니다.
우리가 2021년 목도한 압도적인 상승장과 2022년 목도한 압도적인 하락장은
모두 미국이 정책을 바꿔 규제를 완화나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지준금을 늘이고 줄이는 과정에서 벌어진 겁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지준금은 지금까지 연준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2000bn~$2500bn 수준이 적당하다고 나와있습니다.
만약 연준이 지준금을 정상화 하고자 한다면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그걸 이해하려면 RRP와 지준금의 성격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에 있는 이 돈의 주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이해를 못하니까 계속 잘못된 전망과 결론이 도출되는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
잠깐 있다 갈려고 커피숍 왔는데 비가 와서 존망 대기타는 중에 심심해서 글 올립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RRP가 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