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 사람보다

책을 한권 밖에 안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

여기서 무섭다는,

졸라 무식하다는 말의 반어표현이겠죠.

요즘 같은 인터넷 미디어 세상에

아직도 종이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한적인 흥미위주의 정보만 제공하는

유튜브등 온라인 매체보다

보다 객관성을 띈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기를 좋아합니다.

문제는 뭐냐?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책을 쓰지 않는다는거죠.

책을 쓰는것은 문법에 맞춰서, 흥미있게, 장편을 쓸 기억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 가능한데,

그런 사람들이 아주 국한되어 있다는거죠.

가령, 지금 시대에 워랜버핏이 적은 책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적은 책이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까?

어찌보면 그 시대에 태어나서

그시대에만 가능했던 이야기들이죠.

수십년전 파생 4대천왕이라고 이름난분이

재미삼아 다시 시작했다가, 자살한 사건을 본다던지,

돈 몇천만원 번것을 마치 주식성공 신화처럼 책을 써서,

책장사로 유명해진 변호사이야기.

코카콜라가 몇센트할때 잡아서 장기투자로 돈을 번 유명인의 이야기라던가,

컴퓨터 시스템이 갖춰지기 이전의 시스템의 구멍을 이용해 큰돈을 번 성공한

투자자자의 이야기라던가.

이런것들이 21세기에 적합하냐 이거죠.

물론, [꿈과 희망 ]을 품기에는

아주 좋은 재료일수는 있을겁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어.

나도 저사람처럼 생각하면 될수있지 않을까?

생활에서의 현명함?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재료?

뭐 이런 [동화속의] 지혜는 줄수 있겠지만,

투자에 있어서만큼은 예외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책을 한권만 읽던지

책을 백만권을 읽던지,

주식에 대한 지식의 깊이만 깊거나, �弼킬� 차이가 있을뿐,

돈을 버는건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점 입니다.

책을 1권 읽으면 돈을 못 벌고,

책을 100권 읽으면 돈을 벌수있다면,

서울대학생들이 취업을 해야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교과 과목만 몇개가 되는 두꺼운 문제지를

딸딸딸 외우는 그들에게 주식투자는 책만 읽으면 돈을 버는것이테니까.

근데, 실상은, 그 천재들이 취업을 해서,

증권회사나 투자회사에 입사해서 수십년이 지나도,

실제 매매로는 단 10원도 못 벌고 깡통을 차거나, 빚쟁이가되서

서울역에서 [ 내가 한때는 말이야~] 하는게 현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주식투자를 현실세계와

똑같다고 생각하거나 연관을 짓습니다.

주식투자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제 개인적으로 봐서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주식투자는 다른 세상입니다.

지구인의 생각과

화성인의 생각이 다르듯이,

10살 어린이와

50살 어른이 생각하는것과 바라는것이 다르듯이,

같은 세계에 살고있는것처럼 [얼핏보면] 같아 보이지만,

그 내부 세계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거죠.

이 둘의 차이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양립이 되지 않고,

상호 단절되어있기때문에,

이것이 단절되었다는것을 모른다면,

계속해서 쓸데없이 돈 날리고 시간만 보내게 될겁니다.

그래서, 저는 주식투자에서 만큼은,

책을 한권을 보던, 백권을 보던

아니면 아예 보지않던

결과는 똑같을 거라는거죠.

책에서 배울수 있는건

삶의 지혜지,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