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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PC가 아닌 인공 지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컴퓨팅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델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29일(현지시간)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15%나 급등했다. 또한 연간 현금 배당금을 주당 1.78달러로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델은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회계연도 4분기 당기순이익이 11억 6천만 달러, 주당 1.59달러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6억 6천만 달러, 주당 84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0달러였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250억 달러에서 223억 달러로 11% 감소했다. 델의 COO 제프 클라크(Jeff Clarke)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AI 서버 출하량이 8억 달러에 달했다고 언급했지만, PC 시장의 '약세'가 2024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라크는 AI 서버와 관련 서비스의 인기를 설명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델 경영진은 2024년 하반기에 AI 서버에 대한 수요와 PC 판매 반등으로 2025 회계연도에는 PC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 회계연도에는 910억~950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팩트셋 분석가들은 922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초반에 델은 인공 지능 워크로드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신경 처리 장치를 갖춘 새로운 노트북과 PC 제품군을 공개했다.
팩트셋이 설문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델이 4분기 매출 221억 7,000만 달러에 EPS 1.7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델 주가는 136% 급등했고, S&P 500 SPX는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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