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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관점에서 자사주매입에 대해서
원유를 채굴해서 파는 기업을 예로 드는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엑슨모빌의 사례를 바탕으로 제가 각색한 예시입니다. 원유회사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유정 하나의 가치를 1조원이라고 치면 유정을 새로 파는 돈이 얼마가 드는지를 계산하겠죠. 유정을 파는데 드는 돈이 1조원이 안될거 같긴한데 불확실성이 있어서 유정을 새로 팔지 고민중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다른 유정회사를 보니까 1조원 가치의 유정을 1개 가진 회사가격이 7천억원이라네요. 그러면 유정을 새로 파는것보다 그 회사를 인수하는게 낫습니다. 이게 M&A입니다. 그런데 우리회사 주가를 보니까 1조원짜리 유정 10개를 가진 우리회사 시총이 5조원이네? 이러면 다른 회사 M&A하는것보다 자사주를 매수하는게 낫습니다. 주가가 낮을 때는 주주환원목적이 아니라 투자목적으로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것입니다.
그러면 삼성전자가 자사주 10조를 매입해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 자사주에 대해서는 배당금을 안줘도 되기 때문에 삼전배당률 2.7%로 계산하면 매년 2700억의 배당금이 영구적으로 절약됩니다. 이거로 매년 연구개발하는데 보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수년 후에 삼성전자가 잘돼서 배당금이 늘어난다면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수로 인해서 앞으로 매년 5천억, 1조원의 배당금이 절약될 수도 있겠죠. 추후에 그돈으로 기술개발이나 인수합병에 보탤 수도 있구요. 참고로 삼성전자에는 100조원가량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이 쌓여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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