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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계엄 선포 후 팔란티어·테슬라 7000억 넘게 순매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혜주로 지목
트럼프 당선 후 주가 49%·74% 급등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로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수혜주로 꼽히는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다음날부터 8거래일간 두 종목을 7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두 종목 모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만큼 상승 추세에 올라타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간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상위 1·2위 종목은 팔란티어와 테슬라가 차지했다. 이 기간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각각 3억2147만달러(약 4617억원)와 1억8660만달러(약 26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리게티 컴퓨팅(917억원·8위)과 알파벳(786억원9위)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두 종목의 합산 순매수액은 테슬라 한 종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1조334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연일 활황세인 미국 증시, 특히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 '국장 탈출' 개미들, 美서 7000억어치 뭐 담았나 봤더니…
-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로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수혜주로 꼽히는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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