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분석45. 그림이 없는 글은 많이 쓸수록 지루해진다.48

증포가 확실히 커진 느낌이네요.. 조회수도 예전에 비해 많아지고 새로운 분들도 보이고.. 그래도 많아진 조회수에 비해서 분석글은 오히려 줄어든거 같고 오히려 나만 믿고 따라와라던가 은근히 홍보하는 글들이 생기는걸 보니까 조금 우울해집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글들을 안좋아하는것도 있고..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회사에서 쓰는 글입니다. 업무가 요즘엔 좀 적어서 글쓸 여유까지 있긴 한데 그림까지 넣기는 탁트인 사무실이라 좀 눈치보이네요 ㅋ 글로만 써야 할꺼 같은데.. 조금 내용이 지루할꺼 같기도하고 일단은 이렇게 좀 써보고 계속 쓸껀지 아니면 예전처럼 덜쓰고 대신 그림삽입하면서 정성있게 쓸껀지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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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유가 되면 신문기사같은거는 삽입할꺼 같긴한데.. HTS는 사무실에 설치될리가 없으니 차트그림이나 그런건 못하겠군요 ㅠ 예전에 6월 4일에 우정국이 약 5천억가량을 매수하며 지수를 올린거에 대해서 언제 빠질지 모르기때문에 조심하는게 좋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2일과 25일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폭락을 유도했습니다.

문제는 22일의 우정국와 25일의 외국인 매도를 받은것이 개인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22일은 현물에서는 우정국이 주로 매도했지만 선물에서 외국인이 16000계약이라는 엄청난 매도를 쏟아내면서 두 기관 모두 매도세를 가져왔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외국인이 밀고 우정국이 따라온걸수도 있습니다.

우정국은 차익매매의 비중이 많습니다. 그래서 22일의 경우는 흔히 말하는 웩더독의 현상도 일부 일어났는데요. 즉 외국인이 대규모로 선물을 매도하면서 선물가격이 낮아지고 - 선물이 저평가, 동시에 현물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되면서 - 고평가된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차익거래를 우정국이 하면서 현물에서도 매도세가 일어났습니다. 22일과 25일의 우정국이 선물쪽에서는 매수가 생긴것을 보면 이해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적으로는 하반기 시장은 반등으로 보고 있기에 앞으로 1800-1810 정도는 매수하기 좋은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들어가려면 EU정상회담과 해결책이 나오고, 현재 개인이 매수한걸 뱉어낼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금요일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로써는 개인이 매수한걸 쉽게 수익내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더 내리기엔 1780이하로는 너무 큰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에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 스캘핑을 자주 하시는분들은 매수시점이 중요해서 더 봐야하겠지만 저처럼 먼슬리 트레이딩 이나 그보다 더 장기로 하시는 분들은 1810 정도에서 상황을 좀 더 보고 천천히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그리스의 구제금융 재협상 추진의 악재는 이미 선거떄부터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2등을 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뿐만 아니라 1등인 신민주당 또한 EU잔류와 재협상을 모두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에 임했었으니까요. 음.. 그렇기 때문에 시리자 - 주가 하락 , 신민주당 - 주가 상승의 호재 로 만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신문을 깊게 보거나 정보를 많이 연구하신 분들은 선거 이후의 '재협상'이라는 리스크를 생각하고 하락에 대비했을 것입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것을 모르는것은 아니겠지요. 조금 더 기사나 상황을 볼때 한번 더 생각하고 파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협상이 무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채권국에 불리하게 되서일까요? 혹시 포트투칼이나 아일랜드가 자기들도 재협상하자 그러진 않을까요? 유럽 위기가 무서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럽 자금이 많이 있는 남아메리카나 수출이 많은 중국이 연쇄적으로 당하고 즉 글로벌로 번질 가능성이 있진 않을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러한 원인과 결과, 즉 물고 물고 또 무는 생각이 투자에 큰 도움을 줍니다.

4. 얼마전에 ```````````님이 EU회담 관련해 좋은글을 퍼오셨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글이 단순 흥미유발성 글보다 증포의 관심이 적다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럽부채상환기금이라는 대안이 내용중에 있었습니다. 즉 독일로써는 자신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 약간의 절충안을 만들고 싶다는거 같긴한데.. 글쎄요.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써 양적완화 정도만큼 사람들의 기대를 팍 올려주면서 경기를 상승시켜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있지만) 유로본드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EU정상회담 얼마 앞두고 독일이 다시한번 유로본드에 반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회담은 크게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 한번 지연되거나 기껏해야 최선을 다할것이다라는 립서비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시장의 반응상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5. 최근 삼성전자의 거래량이 현대차를 앞서거나 비슷해지면서 스페셜원 에 대한 거래쏠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가격이 현차의 약 4-5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큰 쏠림입니다. ) 이러한 쏠림은 지수 전체적으로 큰 변동과 불안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삼전만 움직여도 지수가 움직여주니까요.

극단적인 스캘핑 투자자가 아니라면 1780-1810 정도를 바닥으로 보고 중기로 기다리는 투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화학 정유주의 경우 이란의 석유수입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석유가격이 다시한번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수요의 감소가 석유가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유럽쪽 문제가 어느정도 매듭이 지어지거나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을때 들어간다면 정유 화학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경기가 나쁘면 석유가격도 하락합니다. 이점을 주의하시길

유통이나 교육등 내수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지수가 떨어져도 불안, 올라도 불안일 때는 자신만의 주식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좀 괜찮다고 생각한 주식들이 있었고 기업분석도 나름해봤고 언제 한번 들어가 볼까 라고 생각하는 주식이 있다면 이런 시기에 한번쯤 과감히 들어가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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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쓰는건 별로 없어서 분량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중요부분 글자굵기좀 조절하고 싶긴 한데 갑자기 나가봐야해서.. 다음부터는 좀더 성의있게 쓰도록 노력할께요 :) 글자크기도 좀 조절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