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전이4

장중에는 되도록이면 글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장이 장 인만큼 어제 오늘 연속으로 쓰고 있네요..

지수도 하락하고 있지만 코스닥의 급락 때문인지

증포분위기도 많이 격앙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릴렉스하고 좀 더 장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의 투자 패턴을 모조리 바꾼 계기가 된

"투자의 신 혼마 무네히사" 라는 책에서 보면

이런 일화가 나옵니다..

"깃발이 흔들리는 이유는 너의 마음이 흔들려서이다."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이상 우린 매트릭스의 세계에서 살고 있지요.

내 계좌에 찍히는 빨간 수익율도 매트릭스요.. 파란 수익율도 매트릭스입니다.

그러나 매트릭스가 보여주는 세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현실을 현실을 인정할것인가 ,

파란약을 먹을지 빨간약을 먹을지의 선택을 하는 내자신이 본질이지요.

뻘소리는 이쯤하고...

대중의 예상을 깨는 움직임의 연속입니다.

제 스스로 시장에 대해 느끼는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이 우려 스럽습니다만..

지금은 누구나 하락의 근거를 외치기 때문에 굳이 이야기 하고 싶진 않고요.

여기서 부터는 정신 바짝차리고 시장이 왜 우리에게 다시 공포를 주는가에 대한 물음을

고민 해봐야 하겠지요..

오늘 많이 빠졌던것 같아도.. 큰 그림에서 보면 이제1900선을 깼을 뿐입니다.

1900선에 대한 운운은 3~4일 전부터 나왔지요..

그럼에도 대중이 공포를 느끼는 것은 코스닥의 급락이 첫번째이겠지만 이부분을 빼고

지수만 이야기 하자면 항상 예상을 깨는 장중 움직임이 첫번째요..

5일동안 상 하 변동폭이 컷기 때문입니다. ( 롤러코스트가 크면 훨씬 무섭지요.)

현재부터는 반등권이기 때문에 반등도 염두해두고 장을 냉정하게 지켜봐야 해요.

물론 반등을 먹자고 들어가는것은 도시락 싸들고 반대하고 싶습니다만..

위 차트는 임시로 그려본것 입니다.

오늘 해외장에 큰 호재가 없다면 월요일도 하락 출발할 가능성은 많습니다만...

아래 하방 추세선 하단과 이전 저점 라인과 절묘하게 만나는 자리가 있는데...

이선을 깨는지 안깨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만약 오늘 해외장에서도 많이 빠져 갭으로 하락했는데.. 이 지점을

이탈한다면... 패닉이 올 수 있는 장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전 어제 선물 급등으로  상승출발이 예상 되었음에도 불구하고...하락으로 시작 하길래

익절한 물량을 쪼개어서 숏 베팅 좀 했습니다. (이번장은 속임수가 너무 많네요.)

나머지 베팅분은 월요일 움직임을 보고 집행할 지 말지 결정해야 하겠네요..

성투하세요.

PS1. 역시 연기금은 양날의 검입니다.

PS2. 글쓰는 동안 지수가 좀 올라 왔군요.

PS3. 오늘 밤  이머징 마켓 지수가 박스권을 하단 이탈하는지 눈여겨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