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3일 장 마감 시황분석

오늘 우리증시는 벤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더불어 FOMC 대부분의 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난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출발하였고 장 중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였다는 소식에 낙폭을 심화시키며 24.64p (-1.24%) 하락한 1,969.19p로 마감하였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1,9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개인이 2,0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차익거래를 통해서 36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를 통해서 2,310억원 매도로 전체 2,67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금일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건설업과 의약품, 증권업종이 2% 이상 급락을 기록한 반면 통신업이 2% 이상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LG화학과 LG전자,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가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SK텔레콤이 3% 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였습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도전환하였고 기관마저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미국 양적완화의 경우 미국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앞지르고 고용지표 역시 더 안정화 되어야 하고 경제지표를 살펴본 뒤 최종 판단은 3~4개월 뒤인 9월 FOMC 회의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으로 미국 고용지표 개선여부와 더불어 양적완화 관련 발언등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7개월만에 50 이하로 떨어져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내증시가 한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니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금일 일본 증시가 7% 이상 급락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일본증시 쏠림 현상와 더불어 엔저현상이 완화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율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현 증시의 흐름을 살피기 위해서는 위의 말씀드린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금일 예정되어 있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런던 연설과 미국 주요 고용지표 중에 하나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제조업PMI 지수 등 지표 발표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