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왜 무너졌는가..
금호가 대우건설을 6조 5천억을 샀습니다. 돈이 없어서 3조원을 빌림. 물론 그동안 빌리고 또 빌려서
절대 빌릴 수 없자 내가 주식 50%를 인수하고 그 주식을 담보로 줄테니 3조원을 더 빌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말그대로 돈을 빌려 회사를 인수(LBO)하겠다는것입니다. 채권단에서 주식을 담보로 받는데 주식이 가치가 변동되니
안정장치를 만들라고 함. 그래서 이 주식에 옵션을 걸어 담보가치가 하락하면 우리 계열사(아시아나항공 등)가 사주리라...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됨. 이것이 풋백옵션입니다.
당시 대우건설 주식은 거품 잔뜩 들어서 2만 6천원으로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이 주식의 담보가치가 안정적이라고 보증을
하라고 하자 2009년 12월에 주가가 "3만 4천원 밑이면" 주식을 3만 4천원에 사주겠다고 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담보로 맡긴 주식 3조원 어치가 3만원대는 커녕 약 1/3인 1만 2천 800원(종가)가 되지요.
말은 쉽습니다...예전에 빌린 3조원 + 이자 약 1조 얼마 즉, 3조 7천억 정도를 주고 빚을 갚고, 맡겨놓은 주식을 되찾아오면 되는 것이죠.
그러면 이자비용으로 7천억 정도 썼지만 7조 2천억 정도에 대우 건설을 인수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3조 7천억 정도가 없다는데 있음. 그리고 당장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3조 7천억을 싹싹 빌어서 재연장하고 (이자는 당연히 높아짐 처음 3조원 빌릴 때 6% ~ 9% 정도
이자로 빌린것으로 알고 있으나 연장시는 10%가 넘어갔을 듯) 대우건설 잘못 먹었나 싶어 되팔려고 하는것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들어간 돈이 7조 2천억으로 지분 50% 정도이지만, 현재 대우건설 시총이 4조 1천억뿐이 안됩니다.
뭐 단순한 산술적 계산으로 현재 주가로 주식 매수 가능하다고 하면 2조 500억이면 인수한다는 것이니다.
현재 시장에서 현재 주가 + 50% 할증(경영권 프리미엄)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계산으로 하면 3조원 이면 대우건설을 산다는 계산입니다.
결국 산은이 2조9천억~3조원에 산은PEF로 인수
그러니까 금호가 대우건설을 3조원에 팔아도 빌린돈 3조 7천억을 다 못갚고 7천억을 더 넣어야 되고 현찰로 때려넣은 3조 5천억을
포함하면 한방에 4조 2천억을 날린셈이니다 ㄷㄷㄷ
그러면 4조 2천억 적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시총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 6,500억, 금호타이어 2,500억, 금호산업 4,000억, 금호석유화학 5,250억 대한통운 1조 3천억입니다.
금호그룹 총시총이 3조 2천억..ㅎㄷㄷ 그런데 대우건설 한방으로 4조 2천억 적자.....-.,-a
3년만에 M&A 한건으로 4조원 이상을 날리게 될 회사의 체급 치고는 무척이나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우건설도 팔고, 대한통운도 토해내고, 아시아나에 시어머니 들여서 겨우 겨우 넘기는 거대한 사건을 친셈입니다.
미들급에서 슈퍼미들급 되더니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리려다 x 망하게 된 사건...
대우건설 알짜는 맞지만 예전만큼의 알짜 건설회사라고 이제는 볼수없습니다.
대우빌딩 9600억원에 매각해서 금호가 챙겨갔지 대우빌딩 매각후 금호계열사에 세들어 살았는대 이제 그 많은 직원 상주시킬
빌딩 전세 구해야함. 빌딩 전세비가 얼만지 알고 ㄷㄷ
대우건설 인수후 곧바로 그해와 그 다음에 30%넘는 수천억 배당금 금호가 챙겨갔죠...
엄청난 배당금 왜 챙겨갔을까 금호가 돈이없으니까 유보율로 대우건설에 적립해야할 배당금 쏵 빼먹었습니다.
그돈 대우건설이 향후에 써야할 비상금인대 탈탈 털어 기업의 유보금 배당금으로 빼먹었죠..
건설업체중 유보율 100% 미만인곳은 대우건설뿐입니다.
부채로 부실회사인지 보는건 틀린말이에요. 오히려 유보율이 건설사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금호가 대우건설 인수할당시 주식가격이 높아서 6조6천억원에 딜을 한것이 아닙니다.
이런 인수는 주식가격보다 자산+유보율+청산가치+주식가격+시장지배력으로 딜을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런 인수가가 나온건대 그럼 산은은 금호 인수당시 금액 6조5천억에 45%가격인 3조원에 인수.
그럼 3년간 대우시세가 이렇게 변한 이유는 6조5천억
대우빌딩 9600억 매각 그럼 5조5천억
그외 자산 5000억 매각 그럼 5조
유보율 금호 타먹음 7000억 그럼 4조 3천억
주식가격하락 그래서 3조원이 나오는것입니다.
상장기업에서 유보율이 중요한 이유 모르면 바보입니다.
현대건설 400% 삼성물산 800% 대림산업 1400% GS 1200%
대우건설 100%
유보율이 건설사에게 왜 중요한지 모르면 건설주 건들면 완전 망합니다.
그만큼 대우건설 현금을 금호가 빼갔는데 주가가 막장인것은 당연한것임.
메이저 건설사가 자사 빌딩도 없으니 이제부터 건물 임대해서 세살아야함. ㄷㄷ
대한통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업 이익만으로 따질 기업은 아니였습니다. 택배회사로만 알고있는데...
알짜 자산도 많았고 항만쪽도 그렇고 상당히 좋은 회사였습니다만 지금은 금호가 택배업 빼고 자산 빼먹었지 걸래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정말로 택배회사입니다. ㄷㄷ
그리고 대한통운도 풋백옵션 수천억원입니다.
대우건설이 수조원이라 대한통운도 티가 안날뿐이지요 ㅈㅈ 대한통운도 시간 문제지요
대우건설 끝나면 이제는 대한통운입니다 ㅈㅈ
예전에는 알짜 자산+항만+택배라서 주가가 점진적 상승이겠지만 이제는 진짜 단순 택배회사일뿐입니다 ㄷㄷ
대한통운 풋백옵션은 주가가 20만원입니다. 대한통운 종가 5만원
대형주가 1~2년안에 4배 오를수 있을까나요 ㄷㄷ
이러니 박씨놈들 금호산업지분 털고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하는 짓을 합니다.
금호 박씨놈들 옹호하는 사람들 정말 나쁜사람들임.
워크아웃 이미 대비해서 금호산업이 보유했던 아시아나항공지분 금호석유화학로 옮기고, 금호산업이 지주 역할했던
자회사들 워크아웃 이미 예상하고 그동안 컨소시엄으로 매각이나 머니 하면서 그동안 시간끈 것입니다.
시간 끌면서 금호산업이 가지고있던 자회사들 금호석유화학로 옮겨놓고 지들도 금호산업에서 금호석유화학로 지분 바꾸고
그거 완료하고나니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결정하고 감자탕 끓이는것입니다.
참말로 양아치들입니다. 믿고 투자한 개투들 피멍 들든 말든 개짓거리합니다.
그래놓고 금호석유화학는 구조조정 워크아웃에서 쏙 빼버렸습니다.
금호석유화학으로 박씨 일가가 말을 바꿔 탔는데, 그거 조정하면 박씨일가 개털이니 그건 결국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완전 양아치들입니다.
결국 개미만 죽는 시나리오지요..
지금 3천억 사재출연과 감자탕으로 일련의 사건을 정리할려고 합니다.
3천억... ㄷㄷ
대우건설 대한통운으로 빼먹은 자산이 얼마인대 겨우 3천억 내놓고 감자탕으로 끝내자는것입니다.
지들은 경영권 보장받고 , 금호 지주사였던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계열사들,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들어가면
지들 아끼는 계열사들 박살나니까 대우건설 매각핑계로 시간끌면서 금호석유화학으로 계열사들 지분 정리 끝내놓고
지들도 금호산업 주식 매도치고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합니다.
시장에서 대주주가 지주사 지분 매도치고 금호석유화학로 옮겨타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니 박씨 형제의 난 이라는
개미들 껌벅 죽어 넘어가는 형제의 지분 싸움이라고 연극하면서 경영권 방어로 지들 형제끼리 금호석유화학 지분 서로
매수하고 난리쳤습니다. 그거 다 쇼. 얼어죽은 형제의난 ㅋㅋㅋ 다 개미 물먹일려는 쇼입니다.
연기하나는 대상감이지요...
금호석유화학으로 계열사 정리시켜놓고, 박씨일가 지분 취득해서 방어권 만들고, 시나리오 완료하니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그리고 박씨 일가들이 근 일년간 형제의난 쇼하면서 바꿔논 새로운 지주사 금호석유화학은 워크아웃 대상에 빼버렸지요..
산은에게 경영권 3년보장 ㄷㄷ 그딴거 안해도 금호석유화학로 지분 이러게 바꿔놓으면 경영권 평생보장입니다.
정말로 양아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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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조건으로 알짜기업을 빚으로만 인수해서 골수만 쪽쪽 빨아먹고 그래서 걸레가 되자 헌신짝처럼 버렸지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대우가 망한 케이스의 최저질버전입니다.
대우는 그래도 '부실기업' 인수해서 '경영'을 했는데...금호는 우량기업 인수해서 약탈을 했다는게 맞지요.
진짜 이런 오너놈들에게 책임을 지우지 못하는게 한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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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_-
솔직히 지금 금호그룹의 경우 공중 분해되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빛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