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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물고기가 없으면 그동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던 괭이 갈매기가
잡아먹힌다." 윗 멘트처럼 지금의 장세가 딱 맞아 떨어지는 장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이 스윙으로 대응하는 지수관련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파생단타족들에게는 참으로 쉽지 않은 장이긴 분명합니다.
선진시장이 고점권에서 무너지므로 우리증시도 아랫방향으로 자리를 잡나 했더만..
무시무시하게 다시 쳐올렸네요. 제가 만약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으면 꽤나 심적으로 휘둘렸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달라졌다는게 체감되는게 장중에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중간중간 조정을 보이기 마련인데
작년 4/4분기 중순 부터는 밀때는 확실하게 밀었다가 쳐올릴때는 저항선 이런거 없이 쳐올림의 반복이네요.
어느 회원분 말씀처럼 현재는 "선수들의 장"이며 완전히 롤러코스트 장세입니다.
이런 장세에 자신이 없으면 무조건 한발 물러나 관망하는게 최선입니다.
국내증시에 한정되어서 보자면 분위기는 좋습니다.
특히 등락주선(ADL)이 며칠전 고점을 뚫고 올라가고 있고 , 등락비율(ADR)이 드디어 100선을
돌파하므로서 상승장의 분위기는 만들어 놨습니다.
시총상위주의 패대기 때문에 지수의 체감도는 낮지만 중소형주들이 꾸준하게 상승을
해주므로서 개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괜찮은 장세입니다.
해외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선진시장의 고점 경계감이 당분간 짙어질테고 사실 당분간 하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DXI 지수도 둔화되었고 필반지수가 거의 전 고점에서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에
다우보다 상승각도를 더 가파르게 올라간 나스닥이 다우보다 더 큰 조정권이 유력해졌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하이닉스 선물매도를 풀지 않는 이유입니다.)
중국증시는 계속 하방으로 제 갈길가고 있는 데다가 이머징 증시가 중요한 시기에 장대양봉과
장대음봉이 번갈아 나오므로서 꽤나 안좋은 분위기로 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아무리 디커플링의 대마왕 코스피라고 하더라도 영향을 안받을 수가 없겠지요. 단 단기적으로는 엔화강세와 니케이의 하락은 우리증시의 호재를 불러오는 부분이니
눈여겨 관찰할 필요가 있긴합니다.
저의 주식의 모토중에 한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있을 때는 가장 단순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대중들이 바로 눈앞에 단순한 것을 놓치고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파악을 해야 한다.
그 복잡도가 크고 그로인해 방향성을 상실하고 있을때는 단순한 것의 진행방향으로 갈 확률이 더 높아진다." 저의 이번 포지션 전략을 이야기하자면 단순함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해외장의 뉴스나 증시상황, 모든 지표,수급,포지션 현황 등을 쌩까고 한가지만 봅니다.
그리고 봉의 크기, 모양, 색상 전부 무시하고 200일선을 떨어지는 봉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에요.
그 봉이 200일선 위냐 아래냐에 따라 저의 포지션 향방이 결정나겠지요.
현재로는 제가 설정한 기간조정권에 거의 다왔기 때문에 다시 변동성이 유력해지는 구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수가 롤러 코스트를 탔지만 8번정도 라인을 걸쳤으면 이제 라인플레이를 끝낼 시간이
다가왔다고 보고 베팅 준비중에 들어갑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내일 혹은 모레에 라인을 띄우겠지요. (큰 변동성이 생기는 구간의 초입을 예상합니다.)
물론 그 다음봉이 200선을 다시 걸치면 손절 청산할테고 다시 떨어지기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성투하세요.
PS. 글쓰는 한시간 사이 지수를 내리 꽂았군요. 쉽지않은 장이에요.
오후에 다시 반등하지 않고 오늘 증시를 끝내면 오전의 상승은 불스트랩일 가능성이 커지는데 꽤 안좋은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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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느리게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