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바지를 포함해서 셔츠등 올해 4월에 지인의 소개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여름을 대비한 좀 얇은 원단의 정장 바지입니다.

맞춤 업체에서 그동안 몇 개월 동안 시간을 질질 끌어서 가물거리기는 한데 5월인가 6월달인가에 일주일 정도만 입었던 바지입니다.

일주일정도만 입었는데 비가 많이 내리던 시기였어서 바지 아랫단이 젖어서 얼마 못 입고 세탁소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근데 왠열... 사진과 같이 엉덩이 쪽이 찢어졌다기 보다는 닳았다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사진과 같이 된  것을 세탁소에서 발견하고

알려주더라구요.. 

저는 느끼지도 못했고 산지 얼마 안되었었기 때문에 상상도 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맞춤업체에 가져가서 이럴 수 있냐고 하니깐 일단 수선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솔직히 수선 해도

티가 날 것이고 또 금방 같은 상황 될 것이라는 것은 현장에 있던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 생략하고 저에게 연락 준다고 해서 저는  기다렸는데 한참 걸려서 돌아오는 답은

정가의 50%의 비용을 더 지불하면 다시 맞춰 준다는 답변을 주더군요... 결론까지 내기까지 몇 개월 시간을 끌더니

시간이 좀 경과한 것도 있어서 어쩔수가 없다고 하네요.. 정말 최대한 매너를 보이려 했지만 저만 바보였네요.

소보지 보호원에 신고 해도 되냐니깐 마음대로 하라고 하네요... 

최초 닳았다는 접수가 몇개월전에 되었는데..... 사진까지 보내 줬는데

제가 험하게 바지를 입어서 찢어진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 하네요.. 

제가 외근도 가끔 있지만 주로 사무실에 있는지라 몸 쓰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출퇴근 및 근무시간

즉 일상 생활을 하는데 바지가 저렇게 찢어 질 수가 있는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맞춤이라 사이즈를 안잰 것도 아닌데 일주일만에 저렇게 된 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정장 바지 회사 다니면서 20벌 가까이 사고 입어봤지만 찢어지거나 닳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네요...

*사진에 바지가 구겨져 있는 것은 수선하고 드라이클리닝 후에...  티가 나도 딱 한 번 더 입었는데 똑같이 닳아지며 구멍이 생겨서

화가나서 구석에 집어 던져놨다가 업체 측에서 사진 요청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소비자 보호원 가서 접수 할 수밖에 없겠지요?

정말 글을 쓰면서도 화가 나네요.. 

소비자 보호원에서 제 손을 들어줘도 맞춤은 환불이 안된다고 하네요... 

제 입으로 이런말 그렇지만...정말 싸다면 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고 비싸다면 비싸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여기 맞춤업체는 정말 잠재고객을 잃었다는게 안타깝네요..

몇 만원짜리 정장바지도 보푸라기 생긴다니깐 바로 교환 해주려고 하는게 요즘인데 너무 화가 납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