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올라서 죽겠습니다 ㅠㅠ12

2달째인데 접영반이예요? 2달이면 자유형해야하는 시기아닌가..이러면 진짜 흥미떨어져요. 25미터 겨우가는 사람한테 접영이라뇨...

저도 초보인데 자세가 좋아질 수록 수영하는데 힘이 덜드는 걸 느끼면서 배우는 중이에요. 특히 하체가 가라앉아있으면 많이 힘들죠.. 근데 2개월에 접영까지 영법 다 배우셨어요? 예전에 배운적 있던 분 아니면 자세가 좋을 것 같진 않은데. 유툽 같은 걸 많이 보고 자세 교정을 신경 써보세요.

저도 2년 정도 했지만 저 역시 비슷합니다 ㅠ

좀 더 하시다보면 익숙해지실 것 같아요. 

제가 겪었던 것을 토대로 몇가지 조언을 드릴께요.

일단 몸이 유연하지 않으면 아무리 가르쳐줘도 자세가 안나옵니다. 뻣뻣하다보니 억지로 그 동작을 만들기 위해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그로 인해 물 속에서 쉽게 지칩니다. 

어깨의 유연성이 제일 중요한데요.

어깨쪽은 자유형에선 리커버리 동작이 자연스럽게 되는지와 리커버리 동작 중 다른 한쪽 팔은 쭉 뻗었을때 어깨가 귀에 붙을 정도가 되는지 여부

배영에선 팔이 떨어지지 않고 귀에 붙이기, 

평영에선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었을때 어깨와 머리 사이 붙이기

접영 팔 리커버리 동작 등이 어깨와 팔의 유연성과 관련이 있고요.

기본 자유형 발차기와 접영 발차기는 일단 발목의 유연성이 필요하고요. 평영은 무릎 쪽이요.

접영은 웨이브 할 때 온 몸이 뻣뻣하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느낌보단 속도가 줄어들어 아무리 힘을 줘도 25m 가기 힘들어요.

수영은 저항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저항을 줄여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적은 힘으로 멀리 가려면요.

그리고 팔을 위로 쭉 뻗어 손을 잡는 유선형 자세를 만들때도 유연해야 그 자세가 제대로 나옵니다. 이 유선형 자세는 스타트나 사이드턴을 하고 잠영할 때도필요하고요. 

두번째는 코어근육이에요.

이게 정말 중요한데요. 다들 쉽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죠. 코어근육이 강하면 하체가 가라 앉는 걸 막아주고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 수 있어요. 발차기 할때도 필요한 근육이고요.

말이 길어졌는데요. 요새 제가 느끼는 거에요.

저도 중간에  잠깐 쉬긴 했지만 2년 넘게 강습하고 자유수영 꾸준히 했어도 실력이 나아지는 게 없어요.

얼마전부터 스트레칭하고 플랭크 하고 있는데 동작들이 자연스러워지고 물을 타고 간다라는 느낌을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수영은 유연성과 코어 근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장 느리고 돌아가는 길인 것 같지만, 어쩌면 가장 빠른 길을 가는 방법 같아요.

아 그리고 물 속에서 말고요. 평소에 지상연습 많이 하세요. 실력이 확 늘어요.

겨우 2개월이시라 그런거에요 ........ 일단 처음은 호흡을 때는거죠 .. 일명 호흡이 트인다고 하는 건데 ..

이건 어떻게 설명해 드릴수가 없어요 ... 유튜브 영상보시고  이미지 트레이닝 하시고 

수영장오셔서 ... 수업이후 연습하시고 ... 하시다 보면  호흡은 잊혀지고   자세 속도.. 영법별 턴 , 스타트방법의 벽이 다가올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