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수영장 바닥을 보고 무호흡으로 발차기만 해보세요.

시선을 바닥을 봤을 때 가라앉지 않고 잘 나간다면 오리발 문제는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시선을 바닥에서 고개를 15도 정도 앞을 보고, 시선을 30도 정도로 앞으로 보면(치켜뜨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서 발차기를 해보세요.

아마 시선을 바닥으로 봤을 때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다음엔 시선은 그대로 무모흡으로 오른쪽 팔(호흡하는팔)은 다리에 붙이고 왼쪽 팔 어깨뽕을 왼쪽 볼에 붙인 상태로 발차기를 해보세요.

(오른쪽 호흡의 예입니다. 그리고 왼쪽 손바닥은 수면 아래 15cm정도 아래에 있도록 하세요.)

이 상태로 가라 앉거나 한쪽 방향으로 쏠리거나 간다면 허리가 휘어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라 앉지 않고 일자로 나갈수 있도록 우선 연습하시고, 호흡할때도 휘지 않도록 주의해서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반대쪽 팔도 똑같이 연습하시면 됩니다.)

볼링에서 던지는 법도 익숙하지 않은데 무거운 공을 들고 하는 것과 다를게 없어요.

들어서 던지기에 모든 힘을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스냅이나 다른 기술들은 불가능한것과 같습니다.

무거운 숏핀은 무게를 이용해 묵직하게 눌려줘야 하는데 

수평을 못잡고 있는 상황에 무거운 숏핀의 효과도 없습니다.

하이드로핀이나 워리워핀은 물에 던져놓으면 수직으로 낙하할정도로 무겁습니다.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가볍게 하면 편한것을 왜 무겁게 만들까요?

자유형 발차기도 그렇지만 오리발도 마찬가지로 아래로 내려 누르는 발동작을 강하게 차야합니다.

빨리차지않고 천천히 차더라도 꾹꾹 눌러 아래로 차는 힘으로 추진력을 얻습니다.

그러한 발차기는 묵직하고 무거운 오리발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무게를 부담스러워 하면 제대로 사용을 못한다는 것이죠.

무거운 핀을 올리는데 힘을 들이면 올려차는 동작에도 힘이들어가서 

위 아래로 차는 발사이에 소용돌이 와류가 생깁니다.

뒤로 가야 할 물이 발사이에 빨려들어가 돌기때문에 손실이 크게 됩니다.

발차기를 하면서 눌러차주고 가볍게위로 들려면 

전체몸의 수평과 무게중심을 상체에서 잡아주고 허리의 코어도 받쳐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호흡과 연관이 있지요. 

머리를 높이들어 호흡하기 바쁜상황이라면 

상체가 뜨고 하체가 가라앉아 제대로 동작이 되지않습니다.

거기에 무거운 핀이라면 더 하체가 가라앉습니다.

가벼운 숏핀이 초보자용이기도 하지만 무거운 숏핀과 다른 용도가 있습니다.

가볍기 때문에 맨발일때의 발차기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맨발일때보다 추진력을 얻어 속도를 만들면서도 

의도적으로 발을 내려차는 타이밍에 힘을주어 

맨발 발차기 연습이 됩니다. 

저는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준비할 때 오리발로 연습해야하면 제일 가벼운 핀으로 합니다.

트라이애슬론은 맨발로 경기해야 하며, 저는 무거운 핀은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바다에서 오리발낀 사람들과 같이 수영할 때 

맨발로 따라갈 수 없으니 가벼운 핀으로 맨발 발차기 연습도 겸해서 따라가는 것이죠.

무거운 핀 가벼운 핀 사용법도 약간씩 다르고 훈련목표도 다른것이지 

초보자용 상급자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수평잡기가 된다고 할 때 무거운 핀이 더 사용하기 편 할 수도 있습니다.

무거운핀을 사서 실패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여러 도구나 보조장비들은 많을 수록 좋은것입니다. 

훈련이나 연습할때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