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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를 3년정도 했었는데(해외에 있어서 거의 매주 다녔습니다.), 이상하게 수영은 전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물 공포증이 있어서 허리 이상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다가
하도 하다보니 물에 뜨는 것은 잘했었고, 스킨으로 5m정도 내려갔다 올 정도까지 되더군요.
어쩌다 보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스쿠버는 하지도 못하고..동동 떠다닐수 있는 물에 대한 갈망이 커서...
에라이..수영이나 배우자 싶어서 이번달 초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자유형부터 하는데...역시나 잘 될리가 없죠..ㅠㅠ (운동신경이 젬벵입니다.)
우째우째 어거지로 킥판 없이 자유형으로 25m 끝에서 끝까지 갈수는 있더라구요. 대신 터질것 같은 심장과 숨막힘은 덤이구요...
여튼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배영을 한다는데...
원래 이렇게 막 진도를 빼는게 맞는 것인지요? 다른 강습생분들 봐도 1~2명을 제외하고는 죽으려고 하는데 말이죠...
현재 엉망진창인 자세도 계속 하다보면 제대로 되겠죠... 스쿠버와 킥이 틀려서 죽으라고 킥을 해도 제자리..ㅠㅠ
강사님은 계속 옆에서 좀 세게 차라고...갈굼...ㅠㅠ
스쿠버도 어느 순간엔가 확 터지더군요. 트림자세며, 킥이며, 그냥 주구장창 하다보니 되더군요.
근데 옆에 보니 다른 라인(아마 중급이나 상급)에는 핀을 쓰시던데...스쿠버용 핀을 써도 될까 싶네요.
숏핀과 롱핀이 있는데... 이게 극과 극을 달리는 지라...
숏핀은 통고무핀인 제트핀으로 3.4kg정도 나갈겁니다. 저번에 이걸로 800m 스노클 테스트 하는데 다리에 쥐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_-
롱핀은 와프핀인데 길이가 700mm정도 되겠네요..;;;;
둘다 추진력은... 죽이지요..;;;; 왠만한 역조류는 다 치고 나갈 정도는 됩니다.
오리발 교육할때 사용해도 될런지요? 아니면 미리 아반티 풀풋핀 하나 훔쳐 올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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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최
저는, 수영을 어느정도 마스터해야 스킨스쿠버 배울 수 있는 줄 알았어요
이것조차 옵션이라...
외국쪽 샵에서는 이런걸 다 체크를 하구요.
한국 샵에서는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3mm 웻슈트입고 바닷물에 앉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았습니다. -_-
그냥 가만히 있으면 둥둥 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