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3일차 입니다.
일주일 빠지지 않고 잘 나가고 있네요.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저번에 잘못 가지고 갔던 바디로션은 빼버리고 바디워시 챙기고 갑니다.
준비운동 하고 있는데 여전히 생초짜 3인방은 다들 열심히 나오고 있습니다.
굳은 의지가 있는듯...자세히 보니 생초짜 3인방중 아저씨는 아내분하고 같이 오시는거 같더군요..
아내분은 그래도 조금 배우신거 같았어요. 이분은 아내분 때문이라도 안 빠지실거 같고..
아줌마도 뭔가 의욕이 대단하신듯...열심히 해서 저 끝에 상급반 라인까지 가자고 하시는걸 봐서는 열심히 다니실건가봐요.
오늘은 처음으로 유아풀이 아닌 레인에 들어갔어요. 저번에도 한번 들어가긴 했지만 정말 맛만 본 거였고..ㅎ
오늘 배운건 따로 없고..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킥판잡고 발차기 하면서 호흡..이거만 계속 했어요.
물론 여전히 잘 안됩니다. 그래도 저번주 금요일보다는 미세하게 나아진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강사님은 자꾸 뭐라고 하세요...흑~~~ 전 에이스는 못되나봐요..ㅋㅋㅋㅋ
고개를 들고 숨을 쉬는것도 어려운데...발차기는 왕복 할때마다 점점 더 힘이 안 들어가고..
강사님은 자꾸 발차기 크게 하라고 하고..두가지가 다 안되네요...오늘은 물도 살짝 먹고..ㅜㅜ
어찌어찌 발차기 하면서 숨을 쉬는데...왜 숨을 쉬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숨이 차죠??? 폐활량이 딸려서 그런가..
막바지에 가면 숨 쉬고 들어갔는데도 숨이 딸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정체되면서 어쩔수 없이 일어났다는듯이 일어나면서 속으로 외칩니다. "살았다~~"
뒤에 생초보 아줌마와 아저씨 얼굴을 보니 다 저와 같은 마음인듯 합니다.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ㅋㅋㅋㅋ
아마 이것만 이번주 내내?? 아니면 다음주? 아니면 이번달 내내 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회원분들보면 어떤분은 평형발차기, 어떤분은 자유형 팔돌리기, 어떤분은 배영...뭐 이것저것 다 다르시네요.
근데 이상한 한분이 계신데...할머니신데 이분은 모든거 다 무시하고 그냥 가운데로 자유형으로 계속 왔다갔다 하시네요.
강습을 받는것도 아닌거 같고...강사도 그냥 내버려두고...뭐하시는 분일까요??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강습이 끝나고 마지막에 둥그렇게 모여서 마무리 하는데
제가 사람수를 세어보니 13명??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첫날 20명이였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안 줄었어요.
강사님도 웃으면서 "아니~ 왜 안 빠지세요?? 이러면 안되는데~ 이럼 수업 진행이 안되는데..빠지실분들 얼른 빠지세요~~" 농담을 하시네요.
우리반은 의지가 꽤 좋으신거 같아요.
오늘은 다리에 힘이 좀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운동한 느낌이 드네요.
살작 근육이 긴장된 느낌??? 요 느낌 좋네요..ㅎㅎㅎㅎㅎ
이번달 올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자신에게 화이팅 입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게시판에 쓰기엔 긴 글인데도.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들 모이면, 초보분들 많은 도움 될 듯 합니다.
다음 강습도 화이팅.